북한노동당 비서 황장엽씨 암살테러범 잠입설 관련 대 테러활동 강화

⊙류근찬 앵커 :

정부는 오늘 내무부 등 13개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열고 황장엽씨 테러범 잠입설 등 최근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주영 기자 :

북한은 황장엽씨의 기자회견이 있은지 6일만에 아군초소에 포격을 가했고 테러범을 잠입시켰다는 첩보까지 입수돼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13개 관계부처의 실국장이 참석한 대테러 실무위원회를 열고 테러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경찰은 테러진압부대의 24시간 대기태세를 갖추고 지하철과 백화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탈북인들에겐 전담 경찰관을 따로 배치해 밀착 경호를 펴기로 했습니다. 공항과 항만 그리고 주요 도로의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항만에서의 감시 기동반과 감시정을 확대 운영하고 입항 수속도 철저히 받도록 했습니다.

⊙강운태 (내무부 장관) :

북한의 테러 위협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 시점에서 그러한 현실을 정확하게

⊙김주영 기자 :

안기부와 외무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서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북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는 등 테러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