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전당대회 ; 1차투표 후 후보들 표정

입력 1997.07.21 (21:00) 수정 2023.0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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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신한국당 전당대회는 말그대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차예선투표에서 이회창 이인제 두 후보를 가려내고, 다시 결선투표가 끝날때까지 6명의 후보들의 각축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박감을 자아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순간을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오후 8시35분, 전당대회가 시작된지 10여시간만에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탄생된 순간, 결선투표에 나선 두 후보는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민관식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원장) :

이회창 6,922, 이인제 후보 4,622.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 제15대 대통령 후보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은창 기자 :
1차투표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4,955표, 이인제 후보가 1,774표를 얻었습니다. 1차투표에서 간발의 차로 2위를 놓친 이한동 후보는 침통함과 허망함속에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덕룡 후보도 낙심한채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이수성 후보는 2위그룹중 가장 적은 득표에 아무말없이 눈을 감았습니다. 최병렬 후보는 결과를 예상한듯 담담한 표정으로 미소를 띠었고 대의원들도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순간, 집권여당 사상 첫 완전 자유경선의 백미인 1차투표는 이렇게 한여름을 달구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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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전당대회 ; 1차투표 후 후보들 표정
    • 입력 1997-07-21 21:00:00
    • 수정2023-02-17 15:38:12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신한국당 전당대회는 말그대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차예선투표에서 이회창 이인제 두 후보를 가려내고, 다시 결선투표가 끝날때까지 6명의 후보들의 각축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박감을 자아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순간을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오후 8시35분, 전당대회가 시작된지 10여시간만에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탄생된 순간, 결선투표에 나선 두 후보는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민관식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원장) :

이회창 6,922, 이인제 후보 4,622. 이회창 후보가 신한국당 제15대 대통령 후보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은창 기자 :
1차투표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4,955표, 이인제 후보가 1,774표를 얻었습니다. 1차투표에서 간발의 차로 2위를 놓친 이한동 후보는 침통함과 허망함속에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덕룡 후보도 낙심한채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이수성 후보는 2위그룹중 가장 적은 득표에 아무말없이 눈을 감았습니다. 최병렬 후보는 결과를 예상한듯 담담한 표정으로 미소를 띠었고 대의원들도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순간, 집권여당 사상 첫 완전 자유경선의 백미인 1차투표는 이렇게 한여름을 달구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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