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고등학교 입시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98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서울과 부산, 인천 그리고 광주 등 4개 도시는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고 무시험 전형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을 뽑게 됩니다. 그러나 나머지 시도지역에서는 오는 12월 12일에 선발고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각 시도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방법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김형덕 기자 :

98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방법은 각 시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등 4개시는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대신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대전시는 상위 50% 학생을 내신성적만으로 뽑고 나머지 절반은 선발고사 성적과 합산해 석차순으로 뽑습니다. 경기도와 대구시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성적을 합산해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강원과 충남, 전남, 경남은 내신이나 선발고사 성적 또는 둘을 합한 세가지 안 가운데 학교장이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충북, 전북, 경북, 제주와 경남의 마산, 창원, 진주지역은 선발고사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습니다. 선발시험을 치르는 시도는 모두 오는 12월 12일에 일제히 시험을 치릅니다. 검정고시 출신과 재수생들은 이에 앞서 오는 10월 21일 별도의 선발시험을 치릅니다. 실업계 고등학교 대부분은 학교장 추천과 내신성적에 따라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 목적고는 학교장이 정한 방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합니다. 선발고사 폐지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송석문 (교육부 중등장학관) :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소수 탈락자를 가려내는 선발고사가 되기 때문에 선발고사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김형덕 기자 :

한편, 서울의 경우 논란이 됐던 강남북 지역의 학력차는 인정되지 않고 다만 모집인원을 지난해 이상으로 많이 뽑아 피해학생을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