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시한 지남에 따라 핵심조직원 56명 소환장 발부

입력 1997.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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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제로 한총련 탈퇴 시한을 넘긴 전국 70여개 대학 480여명에 대해서 검찰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법처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1차로 핵심 조직원 56명에 대해서 오는 5일까지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발부하고 출두하지 않을 경우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서 검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동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검찰이 오늘부터 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자진탈퇴 시점인 어제까지 두달 가까운 유예기간 동안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72개 대학 조직원 454명 전원은 한총련의 친북 좌익노선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한총련 중앙위원 등 핵심 조직원 56명을 1차 사법처리 대상자로 분류해 오는 5일까지 관할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2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지 않고 즉각 개인별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사전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 이달 안으로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나머지 4백여명에 대한 사법처리도 늦어도 10월말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의 소환에 응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탈퇴의사를 밝힐 경우 기소를 유예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안도 세운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한총련 탈퇴 시한인 어제까지 206개 대학의 65%인 134개 대학이 탈퇴해 72개 대학만이 한총련에 잔류하고 있으며 전체 중앙조직원 1,658명 가운데 70%인 1,162명이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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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시한 지남에 따라 핵심조직원 56명 소환장 발부
    • 입력 1997-08-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어제로 한총련 탈퇴 시한을 넘긴 전국 70여개 대학 480여명에 대해서 검찰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법처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1차로 핵심 조직원 56명에 대해서 오는 5일까지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발부하고 출두하지 않을 경우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서 검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동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검찰이 오늘부터 한총련에 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갔습니다. 자진탈퇴 시점인 어제까지 두달 가까운 유예기간 동안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72개 대학 조직원 454명 전원은 한총련의 친북 좌익노선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한총련 중앙위원 등 핵심 조직원 56명을 1차 사법처리 대상자로 분류해 오는 5일까지 관할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2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하지 않고 즉각 개인별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사전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 이달 안으로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나머지 4백여명에 대한 사법처리도 늦어도 10월말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의 소환에 응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탈퇴의사를 밝힐 경우 기소를 유예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안도 세운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한총련 탈퇴 시한인 어제까지 206개 대학의 65%인 134개 대학이 탈퇴해 72개 대학만이 한총련에 잔류하고 있으며 전체 중앙조직원 1,658명 가운데 70%인 1,162명이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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