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첫 남한.북한 민간전화 개통

입력 1997.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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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분단이후 처음 남북한을 잇는 민간 직통전화가 열렸습니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오늘 북한 신포에 나가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의 관계자들과 통화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진원 기자 :

남북한을 잇는 민간전화가 처음 개통된 역사적인 순간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은 어제 오늘에서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데요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박영철 (원전 건설본부장-신포) :

한 50-60일 계속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식사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세요?"


아직은 괜찮고 이제 우리가 우리 식당을 건설하면


⊙백진원 기자 :

통화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첫 통화가 무사히 끝나자 서울과 신포에서는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KBS 취재팀은 오늘 개통된 팩시밀리를 통해 신포의 한전 직원들에게 첫 위로의 전문을 보내고 신포 한전직원들로 부터 답신을 받았습니다. 북한 원전 건설본부로 부터 방금 도착한 팩스입니다. 직통전화 개통을 KBS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축하한다는 내용이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한편 한국전력 이종훈 사장은 오늘 개통된 직통전화를 통해 현지 직원들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종훈 (한국전력 사장) :

나 사장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영철 (원전건설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그래 북한하고 우리 한전 현장하고 본사 통신이 개통된 것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백진원 기자 :

남북한 민간 통신망은 서울과 부산 일본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돼있고 일본의 통신위성을 이용해 평양과 연결되며 평양에서 신포 현장까지는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약 4백㎞의 직선거리를 연결하기 위해 7만3천㎞의 통신망을 구성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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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단 이후 첫 남한.북한 민간전화 개통
    • 입력 1997-08-0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분단이후 처음 남북한을 잇는 민간 직통전화가 열렸습니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오늘 북한 신포에 나가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의 관계자들과 통화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진원 기자 :

남북한을 잇는 민간전화가 처음 개통된 역사적인 순간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은 어제 오늘에서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데요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박영철 (원전 건설본부장-신포) :

한 50-60일 계속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식사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세요?"


아직은 괜찮고 이제 우리가 우리 식당을 건설하면


⊙백진원 기자 :

통화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첫 통화가 무사히 끝나자 서울과 신포에서는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KBS 취재팀은 오늘 개통된 팩시밀리를 통해 신포의 한전 직원들에게 첫 위로의 전문을 보내고 신포 한전직원들로 부터 답신을 받았습니다. 북한 원전 건설본부로 부터 방금 도착한 팩스입니다. 직통전화 개통을 KBS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축하한다는 내용이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한편 한국전력 이종훈 사장은 오늘 개통된 직통전화를 통해 현지 직원들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종훈 (한국전력 사장) :

나 사장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영철 (원전건설본부장) :

안녕하십니까!


"그래 북한하고 우리 한전 현장하고 본사 통신이 개통된 것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백진원 기자 :

남북한 민간 통신망은 서울과 부산 일본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돼있고 일본의 통신위성을 이용해 평양과 연결되며 평양에서 신포 현장까지는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약 4백㎞의 직선거리를 연결하기 위해 7만3천㎞의 통신망을 구성했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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