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하는 식습관, 비만-당뇨 등 성인병 원인

입력 1997.08.1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한숙 앵커 :

일에 쫓겨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은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하고 또 살을 빼기 위해서 일부러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식습관은 오히려 살을 더 찌게 한다고 합니다. 배고픔을 참고 있다가 식사를 하면은 자기도 모르게 폭식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양지우 기자 :

늘 일에 쫓기는 회사원들은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가 너무 길어지는 등 식사시간을 제때에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박 진 (서울 연희동) :

점심은 12시에 먹고 저녁은 한 퇴근후에 9시 반이나 10시 정도에...


⊙이동주 (서울 신길동) :

저녁은 퇴근후니까 9시 넘어서 식사를 합니다.


⊙양지우 기자 :

이런 식습관은 배가 몹시 고프다 늦게 하는 식사여서 폭식하기 십상이고 이는 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을 부릅니다.

⊙홍원선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이렇게 식사와 식사사이의 간격이 길게 되면은 혈당저하가 심해지고 저하된 혈당을 증가하기 위하여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지우 기자 :

더구나 사람의 몸은 폭식으로 늘어난 위의 크기를 기억하고 있어서 다음 식사때 포만감을 느끼려면 늘어난 위만큼 음식을 더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식이나 폭식은 습관화되기 쉽습니다. 결국 열량과다섭취의 악순환이 되풀이돼 비만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전문의들은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식사시간 간격이 늘어나지 않게 하고 끼니를 나누어 조금씩 여러번 먹도록 권합니다. 하지만 여러 끼니를 먹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회사원들의 경우에는 오후 3-4시쯤에 과일이나 가벼운 빵 등을 곁들이는 티타임을 갖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런 티타임은 허기를 면하기 위해 폭식을 막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 정신건강에도 좋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식하는 식습관, 비만-당뇨 등 성인병 원인
    • 입력 1997-08-10 21:00:00
    뉴스 9

⊙이한숙 앵커 :

일에 쫓겨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은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하고 또 살을 빼기 위해서 일부러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식습관은 오히려 살을 더 찌게 한다고 합니다. 배고픔을 참고 있다가 식사를 하면은 자기도 모르게 폭식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양지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양지우 기자 :

늘 일에 쫓기는 회사원들은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가 너무 길어지는 등 식사시간을 제때에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박 진 (서울 연희동) :

점심은 12시에 먹고 저녁은 한 퇴근후에 9시 반이나 10시 정도에...


⊙이동주 (서울 신길동) :

저녁은 퇴근후니까 9시 넘어서 식사를 합니다.


⊙양지우 기자 :

이런 식습관은 배가 몹시 고프다 늦게 하는 식사여서 폭식하기 십상이고 이는 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을 부릅니다.

⊙홍원선 (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이렇게 식사와 식사사이의 간격이 길게 되면은 혈당저하가 심해지고 저하된 혈당을 증가하기 위하여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지우 기자 :

더구나 사람의 몸은 폭식으로 늘어난 위의 크기를 기억하고 있어서 다음 식사때 포만감을 느끼려면 늘어난 위만큼 음식을 더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식이나 폭식은 습관화되기 쉽습니다. 결국 열량과다섭취의 악순환이 되풀이돼 비만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전문의들은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식사시간 간격이 늘어나지 않게 하고 끼니를 나누어 조금씩 여러번 먹도록 권합니다. 하지만 여러 끼니를 먹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회사원들의 경우에는 오후 3-4시쯤에 과일이나 가벼운 빵 등을 곁들이는 티타임을 갖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이런 티타임은 허기를 면하기 위해 폭식을 막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 정신건강에도 좋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