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비언론 근절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

입력 1997.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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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최근들어서 부쩍 늘어나고 있는 사이비 언론의 폐해를 뿌리뽑기 위해서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보처는 이를 위해서 오늘 16개 시도 관계공무원과 지역 경제인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어서 피해 사례를 듣고 근절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문민정부 들어 지금까지 모두 370여명의 사이비 언론인들이 구속됐지만 아직도 그 폐해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창 (수원지검 검사) :

지방에서 중소기업체를 운영한 사람 가운데는 사이비 기자들의 횡포에 시달리다 못해 본점을 서울로 이전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촌지근절 등 소신행정을 펴다가 보복위협을 받았다는 자치단체장들의 하소연에 가까운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김두관 (경남 남해군수) :

특별기동취재반인가 이런걸 편성을 해서 남해군수의 개인적 비리가 없는가 이렇게 해서 파견 나와서 한 일주일 정도 자기들이 떨쳐보고


⊙김환주 기자 :

무엇보다도 사이비 기자를 양산해내는 사이비 언론사의 설립 자체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진영 (수원 중부일보 전무) :

지방에서도 일간신문을 하려면 최소한 20억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하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남정판 (공보처 차관) :

장기간 발행 중단 상태에 있거나 미천한 상태인 정기간행물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김환주 기자 :

참석자들은 또 기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언론사는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과 소규모 지역언론의 연례 평가제도 그리고 적발된 사이비 언론인은 일정기간 기자취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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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사이비언론 근절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
    • 입력 1997-08-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최근들어서 부쩍 늘어나고 있는 사이비 언론의 폐해를 뿌리뽑기 위해서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보처는 이를 위해서 오늘 16개 시도 관계공무원과 지역 경제인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열어서 피해 사례를 듣고 근절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문민정부 들어 지금까지 모두 370여명의 사이비 언론인들이 구속됐지만 아직도 그 폐해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창 (수원지검 검사) :

지방에서 중소기업체를 운영한 사람 가운데는 사이비 기자들의 횡포에 시달리다 못해 본점을 서울로 이전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촌지근절 등 소신행정을 펴다가 보복위협을 받았다는 자치단체장들의 하소연에 가까운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김두관 (경남 남해군수) :

특별기동취재반인가 이런걸 편성을 해서 남해군수의 개인적 비리가 없는가 이렇게 해서 파견 나와서 한 일주일 정도 자기들이 떨쳐보고


⊙김환주 기자 :

무엇보다도 사이비 기자를 양산해내는 사이비 언론사의 설립 자체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진영 (수원 중부일보 전무) :

지방에서도 일간신문을 하려면 최소한 20억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하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남정판 (공보처 차관) :

장기간 발행 중단 상태에 있거나 미천한 상태인 정기간행물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김환주 기자 :

참석자들은 또 기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언론사는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과 소규모 지역언론의 연례 평가제도 그리고 적발된 사이비 언론인은 일정기간 기자취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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