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대만을 비롯해서 동남아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웅담의 90%이상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웅담이라면은 돈 아까운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경종이 되는 얘기입니다.
국제적인 환경단체가 최근에 조사한 내용을 김명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명섭 기자 :
세계 자연보존연맹사나 야생동식물 무역거래 조사위원회가 올해 펴낸 멸종위기 동식물의 거래에 관한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대만 당국이 자국에서 진짜 웅담으로 팔리고 있는 183개의 웅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2%가 가짜로 밝혀졌고, 1.6%는 돼지 쓸개와 반달 가슴곰의 쓸개를 섞어만든 반쪽 웅담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의 2.2%인 4개만이 반달 가슴곰의 쓸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짜 웅담의 64%는 돼지 쓸개로 드러났고, 나머지는 인도산 물소나 양의 쓸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 못지않은 웅담의 주요 수요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웅담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3,4백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웅담도 다른 동물의 간이나 쓸개일 가능성이 높아 웅담을 찾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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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웅담의 90%이상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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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0 21:00:00

⊙황수경 앵커 :
대만을 비롯해서 동남아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웅담의 90%이상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웅담이라면은 돈 아까운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경종이 되는 얘기입니다.
국제적인 환경단체가 최근에 조사한 내용을 김명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명섭 기자 :
세계 자연보존연맹사나 야생동식물 무역거래 조사위원회가 올해 펴낸 멸종위기 동식물의 거래에 관한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대만 당국이 자국에서 진짜 웅담으로 팔리고 있는 183개의 웅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2%가 가짜로 밝혀졌고, 1.6%는 돼지 쓸개와 반달 가슴곰의 쓸개를 섞어만든 반쪽 웅담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의 2.2%인 4개만이 반달 가슴곰의 쓸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짜 웅담의 64%는 돼지 쓸개로 드러났고, 나머지는 인도산 물소나 양의 쓸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 못지않은 웅담의 주요 수요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웅담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3,4백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웅담도 다른 동물의 간이나 쓸개일 가능성이 높아 웅담을 찾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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