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쓰레기 종합대책 확정 ; 쓰레기 투기, 취사시 과태료 부과

입력 1997.08.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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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앞으로 관광지 등에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거나 몰래 취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현장에서 곧바로 1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치단체에는 환경관련 국고보조금 지급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가 오늘 이같은 쓰레기 종합대책을 확정하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환주 기자 :

한바탕 먹고 마시며 놀고난 뒤끝입니다. 지난해 여름철의 경우 전국에서 무려 1톤 트럭 4만여대 분량의 행락지 쓰레기가 쏟아졌지만 올해도 별로 나아진 것은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고건 (국무총리) :

진짜 쓰레기와의 전쟁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이 돼서 여러분들 모시게 됐습니다.


⊙김환주 기자 :

이에 따라 행락지에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거나 불법 취사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바로 1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속도로에는 무인감시 카메라가 설치되는 등 단속이 강화 됩니다. 국립공원에는 미리 신고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전출입 예약제도와 자연휴식년제가 점차 확대됩니다. 행락지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치단체에는 앞으로 국고보조금이 줄어들게 되며 한달에 두차례씩 민관 합동의 바다청소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이와 함께 가을을 앞둔 이번달 30일 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의 국공립 공원과 유원지 그리고 해수욕장에서 국토 대청결운동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또 오는 2천1년까지 전국 232군데 시군구에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설치하고 시 지역에서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하도록 하는 중장기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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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쓰레기 종합대책 확정 ; 쓰레기 투기, 취사시 과태료 부과
    • 입력 1997-08-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앞으로 관광지 등에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거나 몰래 취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현장에서 곧바로 1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치단체에는 환경관련 국고보조금 지급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가 오늘 이같은 쓰레기 종합대책을 확정하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환주 기자 :

한바탕 먹고 마시며 놀고난 뒤끝입니다. 지난해 여름철의 경우 전국에서 무려 1톤 트럭 4만여대 분량의 행락지 쓰레기가 쏟아졌지만 올해도 별로 나아진 것은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고건 (국무총리) :

진짜 쓰레기와의 전쟁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이 돼서 여러분들 모시게 됐습니다.


⊙김환주 기자 :

이에 따라 행락지에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거나 불법 취사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바로 1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속도로에는 무인감시 카메라가 설치되는 등 단속이 강화 됩니다. 국립공원에는 미리 신고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전출입 예약제도와 자연휴식년제가 점차 확대됩니다. 행락지 쓰레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치단체에는 앞으로 국고보조금이 줄어들게 되며 한달에 두차례씩 민관 합동의 바다청소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이와 함께 가을을 앞둔 이번달 30일 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의 국공립 공원과 유원지 그리고 해수욕장에서 국토 대청결운동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또 오는 2천1년까지 전국 232군데 시군구에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설치하고 시 지역에서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하도록 하는 중장기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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