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유엔이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서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오늘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소위원회는 북한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거주이전의 자유를 인정하는 등 인권상황을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오건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제네바 유엔 인권 소위원회는 오늘 저녁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5명의 전문위원 가운데 13명이 찬성하고 9명이 반대해 채택했습니다. 오늘 채택된 유엔 인권 소위원회의 대북한 인권개선 촉구 결의안은 북한의 인권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세계 인권선언과 인권에 관한 국제규약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구체적으로 북한주민이 북한을 떠나거나 북한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거주이전의 자유 즉 국가 일탈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내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 제출의무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심각한 식량부족에 대한 지원도 아울러 요청하고 있습니다.
⊙선준영 (제네바 주재 대사) :
권위있는 국제기구가 최초로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겠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제 북한은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 조차 지키지 못하고 체제선전이나 하고 있는 허구성을 더이상 지켜나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제네바 유엔 인권 소위원회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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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인권소위원회, 북한에 대해 인권상황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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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1 21:00:00

⊙황수경 앵커 :
유엔이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서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오늘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소위원회는 북한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거주이전의 자유를 인정하는 등 인권상황을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오건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제네바 유엔 인권 소위원회는 오늘 저녁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5명의 전문위원 가운데 13명이 찬성하고 9명이 반대해 채택했습니다. 오늘 채택된 유엔 인권 소위원회의 대북한 인권개선 촉구 결의안은 북한의 인권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세계 인권선언과 인권에 관한 국제규약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구체적으로 북한주민이 북한을 떠나거나 북한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거주이전의 자유 즉 국가 일탈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내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 제출의무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하고 심각한 식량부족에 대한 지원도 아울러 요청하고 있습니다.
⊙선준영 (제네바 주재 대사) :
권위있는 국제기구가 최초로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겠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제 북한은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 조차 지키지 못하고 체제선전이나 하고 있는 허구성을 더이상 지켜나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제네바 유엔 인권 소위원회에서 KBS 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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