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 경기침체로 소비증가율 감소

입력 1997.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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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각 가정의 씀씀이가 알뜰해지고 있습니다. 씀씀이의 지표가 되는 소비증가율은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지난 63년이후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던 사교육비 증가율이 최근들어서 주춤해진 것도 특징입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임흥순 기자입니다.


⊙임흥순 기자 :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 서울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생의 65%가 학원이나 과외교습을 받고 있으며 그 비용으로 한달평균 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던 교육비 지출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지난 2분기중 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5.8%가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로 뚝 떨어졌습니다.


⊙최상애 (서울 방배동) :

학원을 여러군데 보내다가요 한두군데 줄이고 또 사주는 것도 좀 들 사주고


⊙임흥순 기자 :

이밖에 교양 오락비와 개인교통비 그리고 식료품비 등의 지출 증가율도 크게 둔화돼 가정의 씀씀이가 전반적으로 알뜰해졌음을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4.5%에 그침으로써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지난 63년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임성곤 (통계청 통계심의관) :

경기부진으로 각 가정에서는 소비지출을 억제하여 오히려 가계의 흑자금액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임흥순 기자 :

한편 경기침체로 가구별 소득이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주부들의 취업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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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 경기침체로 소비증가율 감소
    • 입력 1997-08-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각 가정의 씀씀이가 알뜰해지고 있습니다. 씀씀이의 지표가 되는 소비증가율은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지난 63년이후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던 사교육비 증가율이 최근들어서 주춤해진 것도 특징입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임흥순 기자입니다.


⊙임흥순 기자 :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 서울의 경우 일반계 고등학생의 65%가 학원이나 과외교습을 받고 있으며 그 비용으로 한달평균 36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던 교육비 지출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지난 2분기중 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5.8%가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로 뚝 떨어졌습니다.


⊙최상애 (서울 방배동) :

학원을 여러군데 보내다가요 한두군데 줄이고 또 사주는 것도 좀 들 사주고


⊙임흥순 기자 :

이밖에 교양 오락비와 개인교통비 그리고 식료품비 등의 지출 증가율도 크게 둔화돼 가정의 씀씀이가 전반적으로 알뜰해졌음을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4.5%에 그침으로써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지난 63년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임성곤 (통계청 통계심의관) :

경기부진으로 각 가정에서는 소비지출을 억제하여 오히려 가계의 흑자금액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임흥순 기자 :

한편 경기침체로 가구별 소득이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주부들의 취업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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