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모녀 피살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1997.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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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리고 어젯밤 경기도 양평에서 일어난 모녀 피살사건의 용의자도 경찰에 잡혔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준 기자 :

어머니와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숨진 딸과 1년여에 걸쳐 알고 지내던 남자였습니다. 용의자 조씨는 어젯밤 8시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와 박씨의 어머니를 인근 체육공원으로 불러냈습니다.


⊙박봉길 (유가족) :

..앞에 잠깐 갔다온다고


⊙정창준 기자 :

조씨는 더이상 얼씬거리지 말라는 두 모녀의 말에 화가 나 숨겨놓은 흉기를 꺼내 두 모녀에게 휘둘렀습니다.


⊙용의자 :

같이 시내 나가서 밥이나 먹고 깨끗이 헤어지자 그런 생각으로 나왔었는데 너무 나한테 험한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참을 수가 없었어요.


⊙정창준 기자 :

용의자 조씨는 모녀를 살해한 뒤 숨진 박씨의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건발생 13시간만인 오늘 오전 9시쯤 조씨는 경찰의 차량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구남표 (경기 양평경찰서장) :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을 빨리 만났고 그 다음에 그것을 전국 수배 빨리 했고 이어서 검문에 걸렸다


⊙정창준 기자 :

경찰은 오늘 조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여자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다시는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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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평 모녀 피살사건 용의자 검거
    • 입력 1997-08-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리고 어젯밤 경기도 양평에서 일어난 모녀 피살사건의 용의자도 경찰에 잡혔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준 기자 :

어머니와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숨진 딸과 1년여에 걸쳐 알고 지내던 남자였습니다. 용의자 조씨는 어젯밤 8시 평소 알고 지내던 박씨와 박씨의 어머니를 인근 체육공원으로 불러냈습니다.


⊙박봉길 (유가족) :

..앞에 잠깐 갔다온다고


⊙정창준 기자 :

조씨는 더이상 얼씬거리지 말라는 두 모녀의 말에 화가 나 숨겨놓은 흉기를 꺼내 두 모녀에게 휘둘렀습니다.


⊙용의자 :

같이 시내 나가서 밥이나 먹고 깨끗이 헤어지자 그런 생각으로 나왔었는데 너무 나한테 험한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참을 수가 없었어요.


⊙정창준 기자 :

용의자 조씨는 모녀를 살해한 뒤 숨진 박씨의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건발생 13시간만인 오늘 오전 9시쯤 조씨는 경찰의 차량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구남표 (경기 양평경찰서장) :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을 빨리 만났고 그 다음에 그것을 전국 수배 빨리 했고 이어서 검문에 걸렸다


⊙정창준 기자 :

경찰은 오늘 조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여자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다시는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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