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향방 좌우하게 될 9월, 여야 총력전 준비

입력 1997.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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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내일이 9월1일입니다마는 정치권의 9월은 운명의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여야 정당들은 추석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게 될거고 조순 서울시장에 이어서 이인제 경기도 지사가 거취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9월은 시작부터 여야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일에 안양 만안 보궐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입니다. 5일 국민회의는 창당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김대중 지지세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9일 대선 D-100일 시점을 전후해 신한국당은 당 개혁안을 발표하고 총력을 동원해 판세 반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10일엔 정기국회가 시작되며 11일 민주당 전당대회의 조순 후보 선출 그리고 12일쯤에 이인제 지사가 거취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여 이 무렵 대선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올 대선 여론의 흐름을 좌우할 나흘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여야는 이른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귀향활동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은 후보단일화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정계개편의 향방도 이때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9월 한달 후보들의 지지율이 춤을 추게 될지 아니면 현재의 판도가 그대로 이어질지 아직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오늘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인제 경기지사의 행보가 바로 그런 판도 변화의 변수가 되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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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 향방 좌우하게 될 9월, 여야 총력전 준비
    • 입력 1997-08-31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내일이 9월1일입니다마는 정치권의 9월은 운명의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여야 정당들은 추석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게 될거고 조순 서울시장에 이어서 이인제 경기도 지사가 거취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9월은 시작부터 여야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일에 안양 만안 보궐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입니다. 5일 국민회의는 창당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김대중 지지세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9일 대선 D-100일 시점을 전후해 신한국당은 당 개혁안을 발표하고 총력을 동원해 판세 반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10일엔 정기국회가 시작되며 11일 민주당 전당대회의 조순 후보 선출 그리고 12일쯤에 이인제 지사가 거취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여 이 무렵 대선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올 대선 여론의 흐름을 좌우할 나흘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여야는 이른바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귀향활동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권은 후보단일화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정계개편의 향방도 이때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9월 한달 후보들의 지지율이 춤을 추게 될지 아니면 현재의 판도가 그대로 이어질지 아직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오늘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인제 경기지사의 행보가 바로 그런 판도 변화의 변수가 되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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