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민 앵커 :
어제 고향을 방문했던 캄보디아의 훈 할머니는 오늘은 경남 합천에 있는 부모와 남동생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으로 애타게 눈물짓는 훈 할머니의 모습에 보는이들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가 헤어진뒤 60여년만에 부모에게 인사드리는 성묘자리 한많은 세월을 한탄하며 옛 생각과 그리움으로 몸부림 칩니다.
⊙조선애 (훈 할머니 올케) :
그렇게 찾고 싶어하던 딸이 왔어요.
⊙임오진 기자 :
술잔을 따르고 큰절을 올리며 어릴적 부모님 모습을 그려보지만 만감이 교차합니다. 합천 부모 고향을 떠나 5년전 사망한 바로 아래 남동생 묘소를 찾은 훈 할머니 동생아 내가 왔다며 무덤을 어루만지고 캄보디아 손녀들에게 절을 시켰습니다.
⊙이순이 (훈 할머니 동생) :
애타게 찾았던 누나가 돌아왔어요.
⊙임오진 기자 :
60년 세월넘어 아련히 떠오르는 남동생의 윤곽을 더듬으며 옛 기억을 하나하나 되살립니다.
⊙훈 할머니 :
동생이 (나를)잘 따라 다녔고 팽이도 함께 치곤 했어요.
⊙조선애 (훈 할머니 올케) :
죽었는가 보다 편지도 하고 찾을라고 온데다 그래봐도 찾을데도 없고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는 이어 경북 경찬에 살고 있는 남동생 가족들을 찾아 조카 손자들의 따뜻한 입맞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고향과 부모님 남동생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마친 훈 할머니는 오늘 저녁 서울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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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 할머니, 경남 합천에 있는 부모와 남동생 묘소 찾아 성묘
-
- 입력 1997-08-31 21:00:00
⊙공정민 앵커 :
어제 고향을 방문했던 캄보디아의 훈 할머니는 오늘은 경남 합천에 있는 부모와 남동생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으로 애타게 눈물짓는 훈 할머니의 모습에 보는이들은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가 헤어진뒤 60여년만에 부모에게 인사드리는 성묘자리 한많은 세월을 한탄하며 옛 생각과 그리움으로 몸부림 칩니다.
⊙조선애 (훈 할머니 올케) :
그렇게 찾고 싶어하던 딸이 왔어요.
⊙임오진 기자 :
술잔을 따르고 큰절을 올리며 어릴적 부모님 모습을 그려보지만 만감이 교차합니다. 합천 부모 고향을 떠나 5년전 사망한 바로 아래 남동생 묘소를 찾은 훈 할머니 동생아 내가 왔다며 무덤을 어루만지고 캄보디아 손녀들에게 절을 시켰습니다.
⊙이순이 (훈 할머니 동생) :
애타게 찾았던 누나가 돌아왔어요.
⊙임오진 기자 :
60년 세월넘어 아련히 떠오르는 남동생의 윤곽을 더듬으며 옛 기억을 하나하나 되살립니다.
⊙훈 할머니 :
동생이 (나를)잘 따라 다녔고 팽이도 함께 치곤 했어요.
⊙조선애 (훈 할머니 올케) :
죽었는가 보다 편지도 하고 찾을라고 온데다 그래봐도 찾을데도 없고
⊙임오진 기자 :
훈 할머니는 이어 경북 경찬에 살고 있는 남동생 가족들을 찾아 조카 손자들의 따뜻한 입맞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고향과 부모님 남동생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마친 훈 할머니는 오늘 저녁 서울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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