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故 테레사 수녀가 안치돼있는 인도 캘커타의 성 토마스 성당에는 오늘도 구지랄 인도 총리를 비롯해서 수만명의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떠난뒤 뒤에 남은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은 앞으로도 헌신과 봉사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캘커타 현지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석조 특파원 :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 위해 선교회 본부에서 성 토마스 성당으로 시신이 옮겨진지 이틀째, 사랑의 선교회 수녀복과 같은 푸른줄의 흰색천으로 덮힌 유리관안에서, 테레사 수녀는 두손을 가슴에 모은채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두세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성당안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테레사 수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한 시민들의 조문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이 하나둘씩 들고온 조화로 성당 정원은 테레사 수녀를 추모하는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훌륭하게 살다간 성모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를 이어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어갈 니르깔라 수녀는 추모ㄱ들에 감사하면서 선교회는 앞으로도 테레사 수녀가 펼쳤던 헌신적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르깔라 원장수녀 :
그녀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축복이 여러분께 있을 겁니다.
⊙유석조 특파원 :
성 토마스 성당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돼 밀려드는 조문객들의 질서유지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 당국은 엄청난 추모인파에 대비해 오는 13일 장례식은 교회가 아닌 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캘커타 축구장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캘커타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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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레사 수녀 안치돼 있는 성토마스 성당, 수만명의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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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9-0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故 테레사 수녀가 안치돼있는 인도 캘커타의 성 토마스 성당에는 오늘도 구지랄 인도 총리를 비롯해서 수만명의 조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떠난뒤 뒤에 남은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은 앞으로도 헌신과 봉사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캘커타 현지에서 유석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석조 특파원 :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 위해 선교회 본부에서 성 토마스 성당으로 시신이 옮겨진지 이틀째, 사랑의 선교회 수녀복과 같은 푸른줄의 흰색천으로 덮힌 유리관안에서, 테레사 수녀는 두손을 가슴에 모은채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두세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성당안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테레사 수녀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한 시민들의 조문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이 하나둘씩 들고온 조화로 성당 정원은 테레사 수녀를 추모하는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훌륭하게 살다간 성모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를 이어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어갈 니르깔라 수녀는 추모ㄱ들에 감사하면서 선교회는 앞으로도 테레사 수녀가 펼쳤던 헌신적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르깔라 원장수녀 :
그녀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축복이 여러분께 있을 겁니다.
⊙유석조 특파원 :
성 토마스 성당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돼 밀려드는 조문객들의 질서유지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 당국은 엄청난 추모인파에 대비해 오는 13일 장례식은 교회가 아닌 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캘커타 축구장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캘커타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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