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맞은 재래시장과 백화점, 사람들로 혼잡

입력 1997.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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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풍년을 예고하는 황금벌판을 보면서 우리는 혹시 불만을 표시하는데 지나치게 익숙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 추석경기는 좋지 않지만 재래시장과 백화점에는 추석을 준비하는 발길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

모두들 서울을 빠져나가 강변북로와 한남대교 등이 모처럼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그러나 재래시장의 제수용품 상가에는 주부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쑥주나물과 고사리 등 나물 하나를 사는데도 정성을 쏟습니다. 판매대에 내놓은 햇밤과 햇대추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올핸 제수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주부 :

간단히 하는데 아무리 적게해도 되지도 않는 것 같애요. 10만원 가지고는 안돼요.


⊙김정환 기자 :

그래도 사람들의 얼굴은 밝기만 합니다.


⊙학생 :

추석이라서 엄마 아빠랑 시장에 나와서 추석이라고 신발 사줬어요.


⊙김정환 기자 :

백화점도 대목을 만났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고향으로 떠난 가운데 백화점은 한가위 선물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건강식품과 갈비세트 등 백화점이 선물감으로 내놓은 세트상품들은 오늘 없어서 못팔 정도로 불티났습니다. 이런 추석 대목 때문에 시장과 백화점 주변은 오늘 오후 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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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목맞은 재래시장과 백화점, 사람들로 혼잡
    • 입력 1997-09-14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풍년을 예고하는 황금벌판을 보면서 우리는 혹시 불만을 표시하는데 지나치게 익숙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해 추석경기는 좋지 않지만 재래시장과 백화점에는 추석을 준비하는 발길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

모두들 서울을 빠져나가 강변북로와 한남대교 등이 모처럼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그러나 재래시장의 제수용품 상가에는 주부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쑥주나물과 고사리 등 나물 하나를 사는데도 정성을 쏟습니다. 판매대에 내놓은 햇밤과 햇대추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올핸 제수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주부 :

간단히 하는데 아무리 적게해도 되지도 않는 것 같애요. 10만원 가지고는 안돼요.


⊙김정환 기자 :

그래도 사람들의 얼굴은 밝기만 합니다.


⊙학생 :

추석이라서 엄마 아빠랑 시장에 나와서 추석이라고 신발 사줬어요.


⊙김정환 기자 :

백화점도 대목을 만났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고향으로 떠난 가운데 백화점은 한가위 선물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건강식품과 갈비세트 등 백화점이 선물감으로 내놓은 세트상품들은 오늘 없어서 못팔 정도로 불티났습니다. 이런 추석 대목 때문에 시장과 백화점 주변은 오늘 오후 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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