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개기월식

입력 1997.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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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오늘 새벽 한가위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유례없는 풍년이 예상되는 가운데 휘황찬란하게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 대풍 뒤끝이라 더욱 밝게 보입니다. 그러나 달이 뜬지 약 7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1시11분 부터 19년만에 찾아온 한가위 개기월식이 시작됐습니다. 새벽 2시8분 달의 왼쪽 윗부분 부터 서서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합니다. 약 한시간뒤 휘영청 밝게 비추던 한가위 보름달은 이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1시간3분 동안 보름달 없는 추석밤이 계속되다가 새벽 4시18분 부터 달은 다시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냅니다. 새벽 5시25분 4시간 14분 동안 계속된 우주쇼는 끝나고 달은 다시 완전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2천년 7월로 예정돼 있어서 지난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었던 한가위 개기월식은 1900년대 마지막 월식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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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보름달, 개기월식
    • 입력 1997-09-17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오늘 새벽 한가위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유례없는 풍년이 예상되는 가운데 휘황찬란하게 떠오른 한가위 보름달 대풍 뒤끝이라 더욱 밝게 보입니다. 그러나 달이 뜬지 약 7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1시11분 부터 19년만에 찾아온 한가위 개기월식이 시작됐습니다. 새벽 2시8분 달의 왼쪽 윗부분 부터 서서히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합니다. 약 한시간뒤 휘영청 밝게 비추던 한가위 보름달은 이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1시간3분 동안 보름달 없는 추석밤이 계속되다가 새벽 4시18분 부터 달은 다시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냅니다. 새벽 5시25분 4시간 14분 동안 계속된 우주쇼는 끝나고 달은 다시 완전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2천년 7월로 예정돼 있어서 지난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었던 한가위 개기월식은 1900년대 마지막 월식으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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