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중 교통상황 분석

입력 1997.09.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올 추석연휴 교통상황의 특징은 귀성길은 시원시원했지만 귀경길은 고생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추석이 연휴 후반에 끼여있는 바람에 흩어져 내려갔다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교통상황을 박전식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박전식 기자 :

2천만명이 넘는 민족의 대이동이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도 되풀이 됐습니다. 주요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량들과 돌아오는 차량들로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특히 어젯밤과 오늘 귀경길엔 승용차로 대전에서 6시간 광주에서 14시간 그리고 부산에서 17시간이 걸릴 정도로 귀경길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를 통해 남부지방에서 올라오던 귀경차량들이 대전 근방에서 한꺼번에 국도로 몰려드는 바람에 평택과 오산을 지나는 1번 국도 등 주요 국도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부산과 광주 등 영호남 지방에서 출발한 귀경차량들은 지난해 보다도 4시간에서 7시간 정도가 더 소요됐습니다.


⊙황규관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과장) :

귀경 기간이 좀 짧아서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서 지체가 좀더 심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 :

주말을 이용해 사흘동안 귀경을 할 수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제와 오늘 단 이틀동안 귀경을 마쳐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예년에 비해 고속도로에서의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에 걸린 위반차량들은 쓰레기 투기가 천3백여건 갓길운행이 80여건 버스전용차선 위반이 280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오영록 (고속도로 순찰대원) :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달라졌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가지고 예년에 비해서 깨끗한 고속도로가 됐고 또한 상쾌한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그런 연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박전식 기자 :

한편 추석 연휴동안 교통사고도 지난해 보다 6백여건이 줄어든 2천5백여건으로 20%이상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연휴기간중 교통상황 분석
    • 입력 1997-09-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올 추석연휴 교통상황의 특징은 귀성길은 시원시원했지만 귀경길은 고생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추석이 연휴 후반에 끼여있는 바람에 흩어져 내려갔다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교통상황을 박전식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박전식 기자 :

2천만명이 넘는 민족의 대이동이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도 되풀이 됐습니다. 주요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차량들과 돌아오는 차량들로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특히 어젯밤과 오늘 귀경길엔 승용차로 대전에서 6시간 광주에서 14시간 그리고 부산에서 17시간이 걸릴 정도로 귀경길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를 통해 남부지방에서 올라오던 귀경차량들이 대전 근방에서 한꺼번에 국도로 몰려드는 바람에 평택과 오산을 지나는 1번 국도 등 주요 국도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특히 부산과 광주 등 영호남 지방에서 출발한 귀경차량들은 지난해 보다도 4시간에서 7시간 정도가 더 소요됐습니다.


⊙황규관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과장) :

귀경 기간이 좀 짧아서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서 지체가 좀더 심하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 :

주말을 이용해 사흘동안 귀경을 할 수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제와 오늘 단 이틀동안 귀경을 마쳐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예년에 비해 고속도로에서의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에 걸린 위반차량들은 쓰레기 투기가 천3백여건 갓길운행이 80여건 버스전용차선 위반이 280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오영록 (고속도로 순찰대원) :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달라졌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가지고 예년에 비해서 깨끗한 고속도로가 됐고 또한 상쾌한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그런 연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박전식 기자 :

한편 추석 연휴동안 교통사고도 지난해 보다 6백여건이 줄어든 2천5백여건으로 20%이상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