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미치코 코시노 우정의 패션 대결

입력 2002.1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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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한 패션쇼가 열려 앙드레김과 미치코 코시노, 한일 패션계의 두 거장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사한 색감과 우아한 선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꽃과 새, 나비의 문양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수려합니다.
패션은 단순한 옷이라기보다는 아름다움 그 자체여야 한다는 앙드레김 특유의 의상미학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어깨나 엉덩이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고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듯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에 노장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앙드레 김(패션 디자이너): 로맨티즘과 여성적인 간결한, 그리고 심플한 겉주름이 많이 잡힌 선을 많이 강조했고요.
⊙기자: 미치코런던으로 유명한 일본계 영국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의 옷은 발랄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파스텔 색조의 자수로 멋을 낸 여성적인 블라우스에서는 쉽지 않은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미치코 코시노(패션 디자이너): 옷은 입어서 예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앙드레김이 고전적인 우아함을 창조한 데 반해 미치코 코시노는 현대적인 발랄함을 살려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11명이 참가하는 이번 패션쇼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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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드레김-미치코 코시노 우정의 패션 대결
    • 입력 2002-11-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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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가한 패션쇼가 열려 앙드레김과 미치코 코시노, 한일 패션계의 두 거장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사한 색감과 우아한 선이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꽃과 새, 나비의 문양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수려합니다. 패션은 단순한 옷이라기보다는 아름다움 그 자체여야 한다는 앙드레김 특유의 의상미학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어깨나 엉덩이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고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듯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에 노장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앙드레 김(패션 디자이너): 로맨티즘과 여성적인 간결한, 그리고 심플한 겉주름이 많이 잡힌 선을 많이 강조했고요. ⊙기자: 미치코런던으로 유명한 일본계 영국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의 옷은 발랄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파스텔 색조의 자수로 멋을 낸 여성적인 블라우스에서는 쉽지 않은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미치코 코시노(패션 디자이너): 옷은 입어서 예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앙드레김이 고전적인 우아함을 창조한 데 반해 미치코 코시노는 현대적인 발랄함을 살려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11명이 참가하는 이번 패션쇼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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