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비만환자중 90% 태음인' 조사

입력 1997.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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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나누는 사상의학에 따르면 살찐 사람들 가운데에는 태음인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이 비만클리닉에 입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비만환자의 90%가 태음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무슨 체질로 나왔어요?"

"태음 체질로 나왔어요."

"태음인이요."


⊙류현순 기자 :

이처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비만클리닉에 입원한 환자의 90%가 태음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태음인은 생리적으로 심폐기능과 장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대사기능이 떨어져 몸속에 영양분 축적이 쉽고 자연히 살이 찌기 마련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태음인인 비만환자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 증상은 두통과 심장질환을 비롯해서 변비와 설사 등 장 질환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현대 (경희대 한방병원 비만클리닉) :

식이요법과 약물치료에 있어서는 체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비만 식단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고


⊙류현순 기자 :

태음인에게 제공되는 음식으로는 율무와 현미를 기본으로 해서 버섯류와 해조류 등이 있고 과일로는 포도가 권장됩니다. 음식과 약 처방 못지않게 대사를 촉진하는 운동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식욕을 억제한다는 귀침에서 부터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적외선 기구와 침구류 등 갖가지 기구가 비만치료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자신이 태음인으로 판별되면 다른 체질보다 많은 운동을 해야 하고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류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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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의료원, '비만환자중 90% 태음인' 조사
    • 입력 1997-09-25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나누는 사상의학에 따르면 살찐 사람들 가운데에는 태음인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희의료원이 비만클리닉에 입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비만환자의 90%가 태음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류현순 기자입니다.


"무슨 체질로 나왔어요?"

"태음 체질로 나왔어요."

"태음인이요."


⊙류현순 기자 :

이처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비만클리닉에 입원한 환자의 90%가 태음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태음인은 생리적으로 심폐기능과 장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대사기능이 떨어져 몸속에 영양분 축적이 쉽고 자연히 살이 찌기 마련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태음인인 비만환자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 증상은 두통과 심장질환을 비롯해서 변비와 설사 등 장 질환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현대 (경희대 한방병원 비만클리닉) :

식이요법과 약물치료에 있어서는 체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비만 식단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었고


⊙류현순 기자 :

태음인에게 제공되는 음식으로는 율무와 현미를 기본으로 해서 버섯류와 해조류 등이 있고 과일로는 포도가 권장됩니다. 음식과 약 처방 못지않게 대사를 촉진하는 운동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식욕을 억제한다는 귀침에서 부터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적외선 기구와 침구류 등 갖가지 기구가 비만치료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자신이 태음인으로 판별되면 다른 체질보다 많은 운동을 해야 하고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류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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