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선박 접안시설공사 완공단계

입력 1997.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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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독도의 유인도 시대를 열어갈 선박 접안시설 공사가 1년반 동안의 난공사 끝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때를 같이 해서 내년중에는 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더욱 명백히 해두기 위해서 독도에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매길 방침입니다.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수정처럼 투명한 가을 바다위에 솟아있는 독도 1년반이 넘게 걸린 난공사 끝에 건설된 접안시설이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듯 합니다. 독도에 중장비가 들어간 것은 지난해 4월 이때부터 독도의 정적을 접안시설 공사가 밤낮없이 진행됐습니다. 대구경 천공기와 굴삭기 등으로 바다밑과 육상의 돌을 깨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에만 10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경북 후포에서 무려 천2백톤이나 되는 접안시설용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유식 도크에 싣고 수송하는 것은 차라리 파도와의 사투였습니다. 바다속에 가라앉힌 케이선속은 대형블록으로 채워진뒤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바다속에는 혹시 접안시설이 유실될 것을 대비해 돌망태를 겹겹이 쌓았습니다.


⊙조남일 (해양부 항만건설국장) :

이번 공사는 파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파도를 피하기 위해서 작업장의 수면과 닿지 않도록 고안??이른바 승강식 작업장이 처음으로 사용됐습니다.


⊙이화섭 기자 :

진입로 공사와 어민숙소 공사가 한창인 독도 빠르면 다음달말쯤 모든 공사가 완공돼 동해의 어로 전진기지로서 명실상부한 유인도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정부도 35개 필지로 돼있는 이 독도에 대해 내년 2월중에 토지거래나 임대가격의 근거가 되는 공시지가를 매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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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의 선박 접안시설공사 완공단계
    • 입력 1997-09-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독도의 유인도 시대를 열어갈 선박 접안시설 공사가 1년반 동안의 난공사 끝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때를 같이 해서 내년중에는 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더욱 명백히 해두기 위해서 독도에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매길 방침입니다.

이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화섭 기자 :

수정처럼 투명한 가을 바다위에 솟아있는 독도 1년반이 넘게 걸린 난공사 끝에 건설된 접안시설이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듯 합니다. 독도에 중장비가 들어간 것은 지난해 4월 이때부터 독도의 정적을 접안시설 공사가 밤낮없이 진행됐습니다. 대구경 천공기와 굴삭기 등으로 바다밑과 육상의 돌을 깨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에만 10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경북 후포에서 무려 천2백톤이나 되는 접안시설용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유식 도크에 싣고 수송하는 것은 차라리 파도와의 사투였습니다. 바다속에 가라앉힌 케이선속은 대형블록으로 채워진뒤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바다속에는 혹시 접안시설이 유실될 것을 대비해 돌망태를 겹겹이 쌓았습니다.


⊙조남일 (해양부 항만건설국장) :

이번 공사는 파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파도를 피하기 위해서 작업장의 수면과 닿지 않도록 고안??이른바 승강식 작업장이 처음으로 사용됐습니다.


⊙이화섭 기자 :

진입로 공사와 어민숙소 공사가 한창인 독도 빠르면 다음달말쯤 모든 공사가 완공돼 동해의 어로 전진기지로서 명실상부한 유인도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정부도 35개 필지로 돼있는 이 독도에 대해 내년 2월중에 토지거래나 임대가격의 근거가 되는 공시지가를 매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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