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 PKO 한국군 10명 핵심역할

입력 1997.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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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내일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서 어제부터 저희 KBS가 보내드리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군의 활약상을 소개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에서 박선규 특파원이 보내온 두번째 소식입니다.


⊙박선규 특파원 :

치열한 분쟁으로 지난 3년 동안에만 2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취재팀은 양국 초소가 가장 가깝게 맞닿아있다는 시알코트라는 지역을 찾았습니다. 상대로부터의 관측을 막기 위해서 노출되는 지역에는 모두 방어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양국 초소사이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 기자가 서있는 곳은 파키스탄쪽, 그리고 맞은 편이 인도초소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전선 접경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근에도 충돌이 자주 일어나서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압바씨 (파키스탄 여단장) :

무엇보다 최악은 민간인들이 전투에 말려들어 많은 부상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박선규 특파원 :

초소 주변의 논에는 박격포탄의 흔적이 뚜렷히 남아있습니다. 취재팀이 가는 곳마다 부상자들은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곳에서 유엔 평화유지군들은 몸을 돌보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고 안충준 단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군인 10명은 이런 평화유지군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최충민 (유엔평화유지군 파견대원) :

분쟁지역에 대해서 최초에 올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은 이 지역에 1년 동안 근무를 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선규 특파원 :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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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 PKO 한국군 10명 핵심역할
    • 입력 1997-09-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내일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서 어제부터 저희 KBS가 보내드리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군의 활약상을 소개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에서 박선규 특파원이 보내온 두번째 소식입니다.


⊙박선규 특파원 :

치열한 분쟁으로 지난 3년 동안에만 2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취재팀은 양국 초소가 가장 가깝게 맞닿아있다는 시알코트라는 지역을 찾았습니다. 상대로부터의 관측을 막기 위해서 노출되는 지역에는 모두 방어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양국 초소사이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 기자가 서있는 곳은 파키스탄쪽, 그리고 맞은 편이 인도초소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전선 접경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근에도 충돌이 자주 일어나서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압바씨 (파키스탄 여단장) :

무엇보다 최악은 민간인들이 전투에 말려들어 많은 부상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박선규 특파원 :

초소 주변의 논에는 박격포탄의 흔적이 뚜렷히 남아있습니다. 취재팀이 가는 곳마다 부상자들은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곳에서 유엔 평화유지군들은 몸을 돌보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고 안충준 단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군인 10명은 이런 평화유지군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최충민 (유엔평화유지군 파견대원) :

분쟁지역에 대해서 최초에 올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은 이 지역에 1년 동안 근무를 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선규 특파원 :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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