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변산 앞바다서 어린이 10명 구하고 익사한 정인성군 일기 엮은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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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지난 여름 전라북도 변산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 10여명을 구하고 숨진 고등학생 정인성군의 일기장과 편지글 등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이 책에는 정군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정신이 바로 효심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글들이 많습니다.
전주방송총국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지난 7월 변산앞바다에서 익사직전의 어린이 10여명을 구하고 숨졌던 고교생 정인성군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써온 일기 등을 엮은 책입니다.
"부모님께 항상 죄스러움을 느낀다. 나는 아직 부모님께 해드린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어린이들을 구했던 살신성인의 바탕이 바로 효심이었음을 일깨워줍니다. 새해 첫날 출근길, 면장인 아버지 호주머니에 넣어드린 글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가득합니다.
"백산면민들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우리 임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군은 효심과 함께 순수하고 정직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 역력합니다.
"순결한 마음으로 물질보다는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이 나라의 커다란 별이..."
⊙온정숙 (정인성군 어머니) :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가르키는 젊은 엄마들에게 작은 교육적인 보탬이 된다면...
⊙김명섭 기자 :
모교 친구와 후배들은 정군이 생전에 남겼던 삶의 의미를 책으로 읽으며 효심과 정직,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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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전북 변산 앞바다서 어린이 10명 구하고 익사한 정인성군 일기 엮은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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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0-01 21:00:00
⊙황수경 앵커 :
지난 여름 전라북도 변산바닷가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 10여명을 구하고 숨진 고등학생 정인성군의 일기장과 편지글 등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이 책에는 정군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정신이 바로 효심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글들이 많습니다.
전주방송총국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명섭 기자 :
지난 7월 변산앞바다에서 익사직전의 어린이 10여명을 구하고 숨졌던 고교생 정인성군이 초등학교 2학년부터 써온 일기 등을 엮은 책입니다.
"부모님께 항상 죄스러움을 느낀다. 나는 아직 부모님께 해드린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어린이들을 구했던 살신성인의 바탕이 바로 효심이었음을 일깨워줍니다. 새해 첫날 출근길, 면장인 아버지 호주머니에 넣어드린 글도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가득합니다.
"백산면민들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우리 임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군은 효심과 함께 순수하고 정직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 역력합니다.
"순결한 마음으로 물질보다는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이 나라의 커다란 별이..."
⊙온정숙 (정인성군 어머니) :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가르키는 젊은 엄마들에게 작은 교육적인 보탬이 된다면...
⊙김명섭 기자 :
모교 친구와 후배들은 정군이 생전에 남겼던 삶의 의미를 책으로 읽으며 효심과 정직,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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