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새당사 입주식; 정권재창출 결의- '반DJP연합' 모색

입력 1997.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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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12월 대선고지까지 이제 59일 남았습니다. 정가에서는 이번주가 대선정국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신한국당은 오늘 새당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정권재창출의 각오를 다지면서 국민대통합의 뜻을 같이하는 세력을 규합하는, 이른바 반DJP 연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백운기 기자 :

이회창 총재는 오늘 새당사에 입주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세력에게 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데 뜻을 모으고 또 같은 길을 가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허심탄회하게 모색할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개혁적 의지를 갖고 있는 세력과는 손을 잡고 같이 갈 용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덕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른바 반DJP연합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김덕룡 (신한국당 공동 선대위원장) :

새로운 정치를 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이런 후보와 새로운 정치세력이 하루빨리 결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백운기 기자 :

이런 시점에서 조순 민주당 총재가 내일 김덕룡 의원이 주도하는 연설회의에 초청연사로 나가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여권연합의 또다른 축인 이인제 후보측은 당초 이달말로 예정했던 신당 창당을 다음달 4일로 미뤘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단 여권내의 조율을 관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반DJP연합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신한국당 일각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낮은 지지도를 들어 후보 교체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총재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후보교체 운운 얘기가 이 시점에서 나오는 것은 이것은 당을 분해하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 것이예요.


⊙백운기 기자 :

반DJP연합론은 이번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고, 다시 등장한 집권당의 후보조율 문제도 이번주 어떤 형태로든 결판이 날 공산이 큽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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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새당사 입주식; 정권재창출 결의- '반DJP연합' 모색
    • 입력 1997-10-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12월 대선고지까지 이제 59일 남았습니다. 정가에서는 이번주가 대선정국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신한국당은 오늘 새당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정권재창출의 각오를 다지면서 국민대통합의 뜻을 같이하는 세력을 규합하는, 이른바 반DJP 연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백운기 기자 :

이회창 총재는 오늘 새당사에 입주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세력에게 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데 뜻을 모으고 또 같은 길을 가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허심탄회하게 모색할 것입니다.


⊙백운기 기자 :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개혁적 의지를 갖고 있는 세력과는 손을 잡고 같이 갈 용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덕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른바 반DJP연합의 공론화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김덕룡 (신한국당 공동 선대위원장) :

새로운 정치를 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이런 후보와 새로운 정치세력이 하루빨리 결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백운기 기자 :

이런 시점에서 조순 민주당 총재가 내일 김덕룡 의원이 주도하는 연설회의에 초청연사로 나가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여권연합의 또다른 축인 이인제 후보측은 당초 이달말로 예정했던 신당 창당을 다음달 4일로 미뤘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단 여권내의 조율을 관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반DJP연합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신한국당 일각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낮은 지지도를 들어 후보 교체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총재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후보교체 운운 얘기가 이 시점에서 나오는 것은 이것은 당을 분해하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 것이예요.


⊙백운기 기자 :

반DJP연합론은 이번주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고, 다시 등장한 집권당의 후보조율 문제도 이번주 어떤 형태로든 결판이 날 공산이 큽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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