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에 2:0 승리한 일본측 반응

입력 1997.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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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런가하면 지금 일본에서는 일본 국민들이 좋아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기기 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 2대0으로 누르고 승리하리라고는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제 마지막 남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대전에서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벌써부터 우리 한국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도쿄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축구팬들이 많이 모이는 도쿄시내의 조그만 선술집 한국을 가지 못한 일본 응원단이 대형TV로 중계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이 모인 선술집 안은 열기 때문에 마치 사우나와 같습니다. 열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갈망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 일본!"


볼이 터지거나 아슬아슬한 장면이 전개될 때마다 환호와 탄성이 엇갈립니다. 일본의 승리가 확정되자 응원단의 구호가 갑자기 뒤바뀝니다.


"한국! 한국! 한국!"


이제는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를 이겨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 :

"월드컵 본선에 함께 갑시다. 2002년 월드컵도 성공시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꼭 이겨 주세요."


⊙유승재 특파원 :

일본의 언론들은 한국팀의 투지가 지난번 경기때만 못한 것 같다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日 NHK중계방송 :

오늘은 웬일인지 한국 수비가 격렬하게 방어하지 않는군요.


⊙유승재 특파원 :

그러나 일본은 다음 경기에서 공격의 주축인 미우라와 로페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과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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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에 2:0 승리한 일본측 반응
    • 입력 1997-11-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런가하면 지금 일본에서는 일본 국민들이 좋아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기기 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은 2대0으로 누르고 승리하리라고는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제 마지막 남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대전에서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벌써부터 우리 한국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도쿄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축구팬들이 많이 모이는 도쿄시내의 조그만 선술집 한국을 가지 못한 일본 응원단이 대형TV로 중계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이 모인 선술집 안은 열기 때문에 마치 사우나와 같습니다. 열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갈망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 일본!"


볼이 터지거나 아슬아슬한 장면이 전개될 때마다 환호와 탄성이 엇갈립니다. 일본의 승리가 확정되자 응원단의 구호가 갑자기 뒤바뀝니다.


"한국! 한국! 한국!"


이제는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를 이겨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 :

"월드컵 본선에 함께 갑시다. 2002년 월드컵도 성공시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꼭 이겨 주세요."


⊙유승재 특파원 :

일본의 언론들은 한국팀의 투지가 지난번 경기때만 못한 것 같다고 논평하고 있습니다.


⊙日 NHK중계방송 :

오늘은 웬일인지 한국 수비가 격렬하게 방어하지 않는군요.


⊙유승재 특파원 :

그러나 일본은 다음 경기에서 공격의 주축인 미우라와 로페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과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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