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무역수지, 소폭적자; 수출증가-수입감소

입력 1997.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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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의 수출이 한달치로는 사상 최고인 12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수출호조가 계속 된다면 올해 정부가 세운 무역수지 적자 목표 140억달러는 무난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지난달 수출은 한달 수출로는 사상 최고인 125억8천만 달러 수입 126억달러 그래서 무역수지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해 두달째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이로서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출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천백22억9천만 달러이고 수입은 0.6% 줄어든 천226억 9천만 달러로 무역적자는 68억8천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김상렬 (통상산업부 무역정책 심의관) :

특별한 여건이 변동이 없는 한 금년도 정부 목표선인 145%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혜례 기자 :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철강제품 컴퓨터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가전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의 수출이 6.4% 늘어났지만 기아사태로 인한 수출 차질이 없었다면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의 수출이 2억6천만 달러의 차질을 빚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지난달 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환율급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데다 원유의 수입증가율도 둔화된 덕분에 0.2%였던 9월까지의 수입 증가율이 -0.6%로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따라서 수출호조와 수입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연말 무역적자는 백억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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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까지 무역수지, 소폭적자; 수출증가-수입감소
    • 입력 1997-11-0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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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의 수출이 한달치로는 사상 최고인 12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수출호조가 계속 된다면 올해 정부가 세운 무역수지 적자 목표 140억달러는 무난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지난달 수출은 한달 수출로는 사상 최고인 125억8천만 달러 수입 126억달러 그래서 무역수지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해 두달째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이로서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출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천백22억9천만 달러이고 수입은 0.6% 줄어든 천226억 9천만 달러로 무역적자는 68억8천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김상렬 (통상산업부 무역정책 심의관) :

특별한 여건이 변동이 없는 한 금년도 정부 목표선인 145%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혜례 기자 :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철강제품 컴퓨터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가전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의 수출이 6.4% 늘어났지만 기아사태로 인한 수출 차질이 없었다면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의 수출이 2억6천만 달러의 차질을 빚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지난달 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환율급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데다 원유의 수입증가율도 둔화된 덕분에 0.2%였던 9월까지의 수입 증가율이 -0.6%로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따라서 수출호조와 수입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연말 무역적자는 백억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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