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금융개혁법안처리 연기 배경

입력 1997.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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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국회 재경위 통과가 확실시되던 금융관련 법안처리가 다음주로 연기될 것 같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김정훈 기자 :

네, 국회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게 된 내용입니까?


⊙김정훈 기자 :

아직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 법안처리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신한국당과 민주당 소속의원 16명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그러나 오늘은 법안심사만 하고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서 다음주 월요일 표결처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한국당 의원들 가운데는 일부 야당측에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단독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은, 노동법 파문의 재연을 우려해서인지 대답과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한 것은 신한국당이 표대결을 의식해서 소속 재경위원들을 바꾼데서 발단이 됐습니다. 신한국당은 원래 재경위 소속 의원인 김정수.서청원.차순용 의원 등이 개인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표결에 대비해서 손학규.이상현.김광원 의원 등을 긴급히 재경위에 배치했습니다. 그러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상임위를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의 허락을 받아야하는데도 신한국당측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무자격 의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법안심의에 응할 수 없다면서 저녁 5시반쯤 모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주말접촉을 통해서 다음주 월요일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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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금융개혁법안처리 연기 배경
    • 입력 1997-11-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국회 재경위 통과가 확실시되던 금융관련 법안처리가 다음주로 연기될 것 같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김정훈 기자 :

네, 국회입니다.


⊙류근찬 앵커 :

어떻게 된 내용입니까?


⊙김정훈 기자 :

아직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밤 법안처리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신한국당과 민주당 소속의원 16명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그러나 오늘은 법안심사만 하고 야당과의 협의를 거쳐서 다음주 월요일 표결처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한국당 의원들 가운데는 일부 야당측에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단독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은, 노동법 파문의 재연을 우려해서인지 대답과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한 것은 신한국당이 표대결을 의식해서 소속 재경위원들을 바꾼데서 발단이 됐습니다. 신한국당은 원래 재경위 소속 의원인 김정수.서청원.차순용 의원 등이 개인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표결에 대비해서 손학규.이상현.김광원 의원 등을 긴급히 재경위에 배치했습니다. 그러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상임위를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의장의 허락을 받아야하는데도 신한국당측이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무자격 의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법안심의에 응할 수 없다면서 저녁 5시반쯤 모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주말접촉을 통해서 다음주 월요일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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