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서 대선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1, 2, 3위의 격차가 전보다 훨씬 좁혀짐에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지지율 뒤집기와 또 상대방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서 조직과 자금 그리고 홍보역량을 집중하면서 적극적이고 또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윤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준호 기자 :
이한동 대표가 주재한 고위대책회의가 오랫만에 활기에 넘쳤습니다. 민주당과의 통합 실무협상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통합 전당대회는 21일 대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과 수도권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조순 민주당 총재의 합류로 강원지역에서도 승리를 잡은 만큼 이제 충청지역을 발판으로 이인제 후보를 완전히 추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동안 후보교체를 주장했던 비주류와 뒷전에 머물러있던 중진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종호 의원이 대전.충청지역 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역설하고 나섰고 김덕룡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3김청산 대열에 이인제 후보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7백여명이 참석한 메머드 공동선거대책회의 제 1차회의를 열었습니다. 양당은 내일 부산 경남지역 출정식을 시작으로 영남권과 충청지역에 대해 DJT연대의 심해진 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DJP연대에 비판적인 수도권 젊은층에 대해서는 최근 입당한 통추 등을 앞세워 기류를 돌려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서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넓혀 조기에 판세를 장악한다는 목표입니다. 이회창.조순 연대에 대한 비판도 제기해서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를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김대중 후보와 양자구도를 만들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려던 국민신당은 우선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를 차단하는 전략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국민신당은 이를 위해 이회창.조순 연대에 대한 비판공세를 강화하면서 이번 대선을 신구세력간의 대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개혁성향의 젊은 게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오늘 이인제 후보가 민주당 이부영 의원을 직접 만나 입당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등 개혁세력에 대한 전당이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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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3당, 적극적 대선전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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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1-14 21:00:00
정치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서 대선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1, 2, 3위의 격차가 전보다 훨씬 좁혀짐에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지지율 뒤집기와 또 상대방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서 조직과 자금 그리고 홍보역량을 집중하면서 적극적이고 또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윤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준호 기자 :
이한동 대표가 주재한 고위대책회의가 오랫만에 활기에 넘쳤습니다. 민주당과의 통합 실무협상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통합 전당대회는 21일 대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과 수도권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조순 민주당 총재의 합류로 강원지역에서도 승리를 잡은 만큼 이제 충청지역을 발판으로 이인제 후보를 완전히 추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동안 후보교체를 주장했던 비주류와 뒷전에 머물러있던 중진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종호 의원이 대전.충청지역 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역설하고 나섰고 김덕룡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3김청산 대열에 이인제 후보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7백여명이 참석한 메머드 공동선거대책회의 제 1차회의를 열었습니다. 양당은 내일 부산 경남지역 출정식을 시작으로 영남권과 충청지역에 대해 DJT연대의 심해진 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DJP연대에 비판적인 수도권 젊은층에 대해서는 최근 입당한 통추 등을 앞세워 기류를 돌려놓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서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넓혀 조기에 판세를 장악한다는 목표입니다. 이회창.조순 연대에 대한 비판도 제기해서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를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김대중 후보와 양자구도를 만들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려던 국민신당은 우선 이회창 후보의 상승세를 차단하는 전략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국민신당은 이를 위해 이회창.조순 연대에 대한 비판공세를 강화하면서 이번 대선을 신구세력간의 대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개혁성향의 젊은 게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오늘 이인제 후보가 민주당 이부영 의원을 직접 만나 입당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등 개혁세력에 대한 전당이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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