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대선 후보들, 한 강연회 참석; 경제정책 대결

입력 1997.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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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3당 대통령 후보들은 매일경제신문이 초청한 경제정책 강연회에 참석해서 현 경제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또 그 대책을 제시하는 등 정책대결을 벌였습니다. 각당 후보들은 특히 오늘의 경제위기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각당 후보들은 현 경제위기가 낙후된 자본재 산업과 핵심기술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 등 금융개혁에 의한 금융시장 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

기업의 부실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해결하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주력을 해야 합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대폭 확대실시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철저한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서 경제를 운영해야 합니다. 관치경제, 정경유착 이런 것은 용납되서는 안됩니다.


⊙강선규 기자 :

기술개발없이는 경제발전을 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과학기술 대국을 향한 튼튼한 기초를 쌓는 것을 국정운영의 핵심과제로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 또는 심지어 부총리 담당의 부처로 격상시켜가지고...


⊙이인제 (국민신당 총재) :

과학기술은 국가의 전략적인 과제입니다. 따라서 저는 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 진흥기획단을 만들어서...


⊙강선규 기자 :

각당 후보들은 또 21세기는 중소기업의 시대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합하는 경제구조를 강조하고, 중소기업이 또하나의 산업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야 현 경제위기를 타파할 수 있다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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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대선 후보들, 한 강연회 참석; 경제정책 대결
    • 입력 1997-11-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3당 대통령 후보들은 매일경제신문이 초청한 경제정책 강연회에 참석해서 현 경제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또 그 대책을 제시하는 등 정책대결을 벌였습니다. 각당 후보들은 특히 오늘의 경제위기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각당 후보들은 현 경제위기가 낙후된 자본재 산업과 핵심기술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 등 금융개혁에 의한 금융시장 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

기업의 부실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해결하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주력을 해야 합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대폭 확대실시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철저한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서 경제를 운영해야 합니다. 관치경제, 정경유착 이런 것은 용납되서는 안됩니다.


⊙강선규 기자 :

기술개발없이는 경제발전을 기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 :

과학기술 대국을 향한 튼튼한 기초를 쌓는 것을 국정운영의 핵심과제로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 또는 심지어 부총리 담당의 부처로 격상시켜가지고...


⊙이인제 (국민신당 총재) :

과학기술은 국가의 전략적인 과제입니다. 따라서 저는 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 진흥기획단을 만들어서...


⊙강선규 기자 :

각당 후보들은 또 21세기는 중소기업의 시대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합하는 경제구조를 강조하고, 중소기업이 또하나의 산업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들은 한결같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야 현 경제위기를 타파할 수 있다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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