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있는 가게 상대 강도-성폭행 사건 급증

입력 1997.11.1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집이나 가게를 혼자 지키고 있는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도가 요즘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강도범들은 여성 혼자있는 것만 확인되면 밤이나 낮시간을 가리지 않고 범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아침 10시 미용실 문을 연 주인 이모씨가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첫 손님은 20대 남자, 그러나 이내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이 남자는 설합속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5살 김모씨는 이처럼 미용실이나 비디오대여점 등 여자혼자있는 가게 10여군데를 잇따라 털어왔습니다.


⊙피의자 :

여자 혼자 하는 가게라 돈 뺏기 쉬워 들어갔습니다.


⊙전종철 기자 :

여자 혼자사는 집만 노려온 강도도 있습니다. 범인은 몇차례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장소를 물색한뒤 주로 새벽에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품을 훔친뒤에는 혼자 사는 부녀자를 성폭행해 신고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10여차례 강도행각을 벌여온 27살 안모씨, 모두 열린 베란다문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피의자 :

문 잠겨 있으면 포기하고 열려 있으면 들어갔습니다.


⊙서형석 (인천동부서 강력부장) :

가게에서는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면 큰 도움이 되고, 혼자사는 주택에서는 현관문과 창문 등을 철저하게 잠그는 것이 범죄예방의 기본이자 최상책이 될 것입니다.


⊙피의자 :

혼자있는 여성만 노리는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혼자있는 가게 상대 강도-성폭행 사건 급증
    • 입력 1997-11-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집이나 가게를 혼자 지키고 있는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도가 요즘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강도범들은 여성 혼자있는 것만 확인되면 밤이나 낮시간을 가리지 않고 범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종철 기자 :

아침 10시 미용실 문을 연 주인 이모씨가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첫 손님은 20대 남자, 그러나 이내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이 남자는 설합속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5살 김모씨는 이처럼 미용실이나 비디오대여점 등 여자혼자있는 가게 10여군데를 잇따라 털어왔습니다.


⊙피의자 :

여자 혼자 하는 가게라 돈 뺏기 쉬워 들어갔습니다.


⊙전종철 기자 :

여자 혼자사는 집만 노려온 강도도 있습니다. 범인은 몇차례 사전답사를 통해 범행장소를 물색한뒤 주로 새벽에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품을 훔친뒤에는 혼자 사는 부녀자를 성폭행해 신고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10여차례 강도행각을 벌여온 27살 안모씨, 모두 열린 베란다문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피의자 :

문 잠겨 있으면 포기하고 열려 있으면 들어갔습니다.


⊙서형석 (인천동부서 강력부장) :

가게에서는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면 큰 도움이 되고, 혼자사는 주택에서는 현관문과 창문 등을 철저하게 잠그는 것이 범죄예방의 기본이자 최상책이 될 것입니다.


⊙피의자 :

혼자있는 여성만 노리는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