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대선후보, 금융-노동 정책대결

입력 1997.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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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3당 대통령 후보들은 또 오늘 한국노총과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한 강연에 참석해서 노동정책 등에 대한 공약 대결을 벌였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대선을 의식한 각 정당의 소극적 입장 때문에 결국 내년 1월 임시국회로 넘겨진 금융개혁입법 처리 문제에 대해 세 후보 모두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에 있어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는 각계 논의를 거친 표결처리를,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쟁점이 됐던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 의제를 위한 11개 법안의 즉시 처리를, 그리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시급히 논의가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

논의를 하고 토의를 하고 그렇게 해서 표결의 절차에 따라서 의견을 나타내서 결정을 한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정부나 여당이 동의하면 내일이라도 국회를 다시 열어 가지고 11개 법안을 통과시켜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금융개혁이 아주 빠른 시간안에 다시 시작이 돼야 된다고


⊙윤준호 기자 :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대중 이인제 후보는 즉시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우선 시행해 본뒤 개정 여부를 고려해보자는 입장인데 비해, 김대중 후보는 국제노동기구 기준에 맞도록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이인제 후보는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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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3당 대선후보, 금융-노동 정책대결
    • 입력 1997-11-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3당 대통령 후보들은 또 오늘 한국노총과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한 강연에 참석해서 노동정책 등에 대한 공약 대결을 벌였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윤준호 기자 :

대선을 의식한 각 정당의 소극적 입장 때문에 결국 내년 1월 임시국회로 넘겨진 금융개혁입법 처리 문제에 대해 세 후보 모두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에 있어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는 각계 논의를 거친 표결처리를,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쟁점이 됐던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 의제를 위한 11개 법안의 즉시 처리를, 그리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시급히 논의가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

논의를 하고 토의를 하고 그렇게 해서 표결의 절차에 따라서 의견을 나타내서 결정을 한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정부나 여당이 동의하면 내일이라도 국회를 다시 열어 가지고 11개 법안을 통과시켜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금융개혁이 아주 빠른 시간안에 다시 시작이 돼야 된다고


⊙윤준호 기자 :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대중 이인제 후보는 즉시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우선 시행해 본뒤 개정 여부를 고려해보자는 입장인데 비해, 김대중 후보는 국제노동기구 기준에 맞도록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이인제 후보는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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