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방송 TV토론위원회, 12월초 합동토론회 개최 합의

⊙류근찬 앵커 :

후보등록을 마친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을 벌이는 합동TV토론이 다음달 초쯤 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선거방송 TV토론위원회는 오늘 첫 모임을 갖고 대선후보들의 합동토론회를 열기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백운기 기자 :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선후보들이 함께 벌이는 TV토론이 다음달 초부터 시작됩니다. 정당과 사회단체 등 각계 추천인사들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어 대선후보간 합동 TV토론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토론위원회는 우선 세 후보가 한자리에 나와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방법과 일대일로 나와서 토론을 하는 두가지 방법을 섞어서 세차례 이상 토론회를 갖기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회자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토론위원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선정하지 않기로 했고 질문은 흥미본위는 배제하고 정책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장인 홍두표 KBS사장은 오늘 토론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면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홍두표 (한국방송협회장) :

좋은 의견 내주셔가지고 이번 선거가 아주 역사에 남는 깨끗하고 또 아주 공정하고 그러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끔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백운기 기자 :

KBS 등 공영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간 합동TV토론은 유권자들의 막판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