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학입시; 대학별 논술시험 경향-대비책

⊙류근찬 앵커 :

이처럼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훨씬 쉬웠기 때문에 앞으로 논술시험이 합격의 주요 변수가 되게 됐습니다. 주요 대학의 논술 경향과 또 남은 기간에 과연 어떻게 이 논술에 대비해야 할지를 김용관 기자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용관 기자 :

올해 입시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32개 대학이 논술 시험을 치릅니다. 고려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총점의 10% 정도를 성적에 반영하기 때문에 논술시험의 비중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층이 두터워지면서 이번 대학입시에서 논술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만큼 대학들은 논술의 변별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논술의 시험시간이 늘고 지문이 길어지며 요구하는 답안의 양도 늘어나리라는 예상은 그래서 설득력을 얻습니다. 논술지도 교사들은 앞으로 남은 한달여를 잘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충고합니다. 새로운 책을 읽기 보다는 그동안 보고 정리해뒀던 문헌들과 정리노트를 다시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쓰기연습도 주제를 바꿔가며 거르지 않고 계속해야 합니다.

⊙노환기 (대학학원 진학연구실장) :

내가 써본거를 친구끼리 서로 강평해 보는 일종의 간이 첨삭식의 방법도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봅니다.

⊙김용관 기자 :

매일 일정시간 신문과 방송을 보고 시사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