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동반 침체 대비해야

입력 2002.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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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도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거품 붕괴로 일본은 이미 4년째 물가 내림세로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중심 독일 역시 사실상 성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미국도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례적으로 비관적 언급을 할 만큼 경제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린스펀(미 FRB 의장): 가계소비는 더욱 위축됐고 기업들도 투자의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이런 대외경제 여건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우리의 정책수단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리자니 부동산 거품을 더욱 조장하게 되고 반대로 이 부동산 거품을 우려해 금리를 올리자니 불안한 경기를 더욱 급랭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금리의 조정과 같은 거시정책보다는 가계대출로 집중된 자금을 기업쪽으로 전환하는 일시적 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정부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오늘 거시경제 점검회의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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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동반 침체 대비해야
    • 입력 2002-11-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경제도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거품 붕괴로 일본은 이미 4년째 물가 내림세로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중심 독일 역시 사실상 성장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미국도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례적으로 비관적 언급을 할 만큼 경제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린스펀(미 FRB 의장): 가계소비는 더욱 위축됐고 기업들도 투자의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문제는 이런 대외경제 여건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우리의 정책수단이 매우 제한돼 있다는 데 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리자니 부동산 거품을 더욱 조장하게 되고 반대로 이 부동산 거품을 우려해 금리를 올리자니 불안한 경기를 더욱 급랭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신용상(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금리의 조정과 같은 거시정책보다는 가계대출로 집중된 자금을 기업쪽으로 전환하는 일시적 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정부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오늘 거시경제 점검회의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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