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대결 비장각오; 자당 대선후보지지 유세나선 조순 총재 이한동 고문 및 김종필 명예총재 박준규 자유민주연합 최고고문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

입력 1997.12.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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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도 후보지만 각 진영의 총재급 중진들도 자당 후보들을 위해서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후보를 대신해서 힘을 빌려준다는 그런 차원도 있지만 한때는 직접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터여서 자존심을 걸고 비장한 각오로 유세에 임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한나라당 조순 총재의 활동 반경은 이회창 후보 못지 않습니다. 이 후보를 대신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유세에서 김대중 후보에 대한 직설적인 공격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조순 (한나라당 총재) :

내각제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한테 표를 찍어주지 마십시요.


⊙신성범 기자 :

이한동 대표는 한때 경선 라이벌이었던 이 후보를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한동 (한나라당 대표위원) :

정직하고 성실하고 정의감이 강한 우리 이회창 후보에게 21세기 이 나라를 한번 맡겨 보실 것을...


⊙신성범 기자 :

이들의 상대편에는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버티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을 오가며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정권교체론을 전파합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

정권을 바꿔서 새로운 차원에서 새장을 열어가야 될

때가...


⊙신성범 기자 :

영남권의 박태준 자민련 총재 박준규 박철언 의원의 연설 초점은 동서화합입니다.


⊙박준규 (자민련 최고고문) :

김대중씨 아무 죄 없습니다. 대통령 출마해가 우리 고향 사람과 싸운 죄밖에


⊙신성범 기자 :

국민신당의 이만섭 총재는 젊은 대통령론은 앞장서 역설하며 이인제 후보의 든든한 후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 :

박정희 대통령이 43살에 이 나라 대통령이 된 겁니다. 지금 우리 이인제 후보는 49입니다. 나는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성범 기자 :

대선 결과가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당선이 곧 자신의 당선이라는 자존심 대결도 곁들여 이들의 유세 대결은 후보 못지않게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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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세대결 비장각오; 자당 대선후보지지 유세나선 조순 총재 이한동 고문 및 김종필 명예총재 박준규 자유민주연합 최고고문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
    • 입력 1997-12-03 21:00:00
    뉴스 9

대선 후보도 후보지만 각 진영의 총재급 중진들도 자당 후보들을 위해서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후보를 대신해서 힘을 빌려준다는 그런 차원도 있지만 한때는 직접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터여서 자존심을 걸고 비장한 각오로 유세에 임하고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한나라당 조순 총재의 활동 반경은 이회창 후보 못지 않습니다. 이 후보를 대신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유세에서 김대중 후보에 대한 직설적인 공격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조순 (한나라당 총재) :

내각제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한테 표를 찍어주지 마십시요.


⊙신성범 기자 :

이한동 대표는 한때 경선 라이벌이었던 이 후보를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한동 (한나라당 대표위원) :

정직하고 성실하고 정의감이 강한 우리 이회창 후보에게 21세기 이 나라를 한번 맡겨 보실 것을...


⊙신성범 기자 :

이들의 상대편에는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버티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을 오가며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정권교체론을 전파합니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

정권을 바꿔서 새로운 차원에서 새장을 열어가야 될

때가...


⊙신성범 기자 :

영남권의 박태준 자민련 총재 박준규 박철언 의원의 연설 초점은 동서화합입니다.


⊙박준규 (자민련 최고고문) :

김대중씨 아무 죄 없습니다. 대통령 출마해가 우리 고향 사람과 싸운 죄밖에


⊙신성범 기자 :

국민신당의 이만섭 총재는 젊은 대통령론은 앞장서 역설하며 이인제 후보의 든든한 후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 :

박정희 대통령이 43살에 이 나라 대통령이 된 겁니다. 지금 우리 이인제 후보는 49입니다. 나는 오히려 늦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성범 기자 :

대선 결과가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선택한 후보의 당선이 곧 자신의 당선이라는 자존심 대결도 곁들여 이들의 유세 대결은 후보 못지않게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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