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지급 이상없다"; 단기외채상환 어려움 없다는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

입력 1997.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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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 금융기관들의 자금지원과 또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에 힘입어서 외환위기와 또 금융시스템 마비 현상이 점차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연말까지의 대외지급 문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게 당국의 전망입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단기외채를 모두 갚을 정도로 외화가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외채를 갚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외환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가용 외환 보유고는 현재 백억 달러 여기에 IMF 등으로 부터 연말까지 들어올 외화 75억 달러를 합하면 175억 달러가 됩니다. 반면에 단기외채는 150억 달러 선이고 IMF와의 합의에 따른 연말 가용 외환 보유고 40억 달러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190억 달러의 외화가 있어야 합니다. 수치상으로는 15억 달러 정도가 사실상 부족하지만 단기외채 150억 달러 가운데 일부는 만기연장이 가능해서 15억 달러의 외환부족을 메꿀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 :

저희들이 여러가지 가정이나 추정을 해볼 때 별 문제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김대회 기자 :

변수는 있습니다. 외국 민간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얼마나 많은 외화를 투자하느냐 하는 것도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외화난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외국환 평형기금을 토대로 외화가 표시된 백억 달러의 국채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대통령 선거 직후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국채발행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스스로 외화난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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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채지급 이상없다"; 단기외채상환 어려움 없다는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
    • 입력 1997-12-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 금융기관들의 자금지원과 또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에 힘입어서 외환위기와 또 금융시스템 마비 현상이 점차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연말까지의 대외지급 문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게 당국의 전망입니다.

김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대회 기자 :

단기외채를 모두 갚을 정도로 외화가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외채를 갚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외환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가용 외환 보유고는 현재 백억 달러 여기에 IMF 등으로 부터 연말까지 들어올 외화 75억 달러를 합하면 175억 달러가 됩니다. 반면에 단기외채는 150억 달러 선이고 IMF와의 합의에 따른 연말 가용 외환 보유고 40억 달러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190억 달러의 외화가 있어야 합니다. 수치상으로는 15억 달러 정도가 사실상 부족하지만 단기외채 150억 달러 가운데 일부는 만기연장이 가능해서 15억 달러의 외환부족을 메꿀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 :

저희들이 여러가지 가정이나 추정을 해볼 때 별 문제가 없다 이렇게 생각을


⊙김대회 기자 :

변수는 있습니다. 외국 민간 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얼마나 많은 외화를 투자하느냐 하는 것도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외화난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외국환 평형기금을 토대로 외화가 표시된 백억 달러의 국채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대통령 선거 직후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국채발행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스스로 외화난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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