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IMF 재협상론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김대중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동에 참석했던 당사자들과 또 각당 대변인이 전하는 말로 이 격론 내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회창 후보 김대중 후보 양측 모두 두후보가 격론을 벌였다고 밝혀 오늘 회동이 긴박했음을 전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먼저 재협상론의 책임론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김대중 총재가 IMF 협의 내용을 재협상하겠다고 주장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점을 명확히 지적을 하셨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추가협상이지 재협상을 주장한건 아니다 말하자면 전면적으로 뒤집어엎은 재협상을 주장한건 한번도 그런 일 없다. 그건 이 후보도 같이 토론해보고 우리 주장을 알고 있지 않느냐
⊙김정훈 기자 :
다시 이회창 후보가 나섰고 김대중 이인제 후보가 협공을 폈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말을 또 바꿔서 재협상을 왜 추가협상이란 말로 바꿨느냐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자기 선거 목적을 가지고 이래가지고 상대방을 궁지로 몰려고하는 말꼬리 잡아가지고 이렇게 하면 그것이 떳떳하냐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재협상론 그것이 이 난국에 무슨 큰 문제인 것처럼 이렇게 소동을 피우고 있는데 대해서 저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정훈 기자 :
이회창 후보가 계속 사과를 요구하자 김대중 후보는 내일 TV토론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이 자리에선 국익을 챙기자고 맞섰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대외신임도를 떨어뜨린데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오늘 여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부를 격려하고 지원하느냐 이런 자리가 아니겠느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 후보들간 공방에 대해서 김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청와대나 세 후보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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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론 벌였다;
-
- 입력 1997-12-13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IMF 재협상론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김대중 후보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동에 참석했던 당사자들과 또 각당 대변인이 전하는 말로 이 격론 내용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김정훈 기자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회창 후보 김대중 후보 양측 모두 두후보가 격론을 벌였다고 밝혀 오늘 회동이 긴박했음을 전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먼저 재협상론의 책임론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김대중 총재가 IMF 협의 내용을 재협상하겠다고 주장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점을 명확히 지적을 하셨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추가협상이지 재협상을 주장한건 아니다 말하자면 전면적으로 뒤집어엎은 재협상을 주장한건 한번도 그런 일 없다. 그건 이 후보도 같이 토론해보고 우리 주장을 알고 있지 않느냐
⊙김정훈 기자 :
다시 이회창 후보가 나섰고 김대중 이인제 후보가 협공을 폈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말을 또 바꿔서 재협상을 왜 추가협상이란 말로 바꿨느냐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자기 선거 목적을 가지고 이래가지고 상대방을 궁지로 몰려고하는 말꼬리 잡아가지고 이렇게 하면 그것이 떳떳하냐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재협상론 그것이 이 난국에 무슨 큰 문제인 것처럼 이렇게 소동을 피우고 있는데 대해서 저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정훈 기자 :
이회창 후보가 계속 사과를 요구하자 김대중 후보는 내일 TV토론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이 자리에선 국익을 챙기자고 맞섰습니다.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대외신임도를 떨어뜨린데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오늘 여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정부를 격려하고 지원하느냐 이런 자리가 아니겠느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오늘 후보들간 공방에 대해서 김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청와대나 세 후보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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