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 대통령"; 출근길 현대중공업 근로자 만나거나 대구유세 및 박정희 생가 방문하는 이인제 후보

⊙류근찬 앵커 :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는 오늘도 버스로 영남지역과 충청지역을 누비고 젊은 일꾼 대통령론을 펴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어제 밤을 현대중공업 사원아파트에서 보낸 이인제 후보, 출근길 근로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남쪽에서부터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에 따라 무개차를 타고 경상과 대구 시내 6개 시장을 샅샅히 돌며 밑바닥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박찬종 선대위 의장과 함께 한 대구 유세에서 이인제 후보는 3차 TV 토론회가 끝난뒤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이후보는 또 자신이 집권하면 경제파탄의 책임을 가려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국민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낱낱히 그 책임의 소재를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책임의 경중에 따라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여러분앞에 약속합니다.

⊙하준수 기자 :

이인제 후보는 이어 故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제 2의 새마을 운동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그 강인한 의지와 강력한 지도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신 분입니다.

⊙하준수 기자 :

이인제 후보는 오후에도 대전과 청주를 거쳐 수원까지 북상유세를 계속하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또 대학생 테마 유세단은 서울시내에서, 모래시계 유세단은 제주도로 건너가 막판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