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 인천 거리유세하거나 샌더슨 미국 다우코닝사 투자이사 만나는 김대중 후보 및 안성 구미등지에서 김후보 지지하는 김종필 박태준

⊙류근찬 앵커 :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서울지역을 강행군하면서 경제대통령을 자임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실정의 책임을 물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했습니다.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후보는 오늘 경기 남부와 인천 그리고 서울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계속했습니다. 여심과 부동층을 공략하면서 지지표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김종필 공동선대위 의장과 함께 한 인천유세에서는 DJP 연대의 경륜과 경제 회생능력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유세의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경제를 파탄낸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집권후 경제청문회를 열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나라 정치를 잘했으면 그들에게 투표하고, 못했으면 여기에 대해서 싸워온 이 김대중이에게 여러분은 투표하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강선규 기자 :

또 집권하면 1년반안에 경제를 되살려놓겠다며 경제 외교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후보는 이에 앞서 미 다우코닝사 샌더슨 투자이사를 만나 현 한국경제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94년에 미시간 주립대를 (방문해) ...

⊙강선규 기자 :

김종필 선대회의 의장과 박태준 상임고문 등도 각각 안성 등 경기도 지역과 구미 등 경북지역을 찾아 이회창 후보측이 경제파탄 책임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TK 정서 껴안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