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의 만남; 6세때 헤어진 가족상봉하는 심규봉 뇌성마비 장애인 #장애인

입력 1997.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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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6살때 가족과 헤어졌던 뇌성마비 장애인이 13년만에 극적으로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오늘의 감격적인 재회는 장애를 이기고 대학에 합격한 이 장애인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승복 기자 :

13년만에 아들을 찾은 어머니


⊙서경숙 (심규봉군 어머니) :

그저 뭐라고 말해야 될까 꿈만 같지 꿈


⊙한승복 기자 :

애써 태연하려 하지만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6살난 뇌성마비 손자를 수녀원 문앞에 높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왔던 할머니도 회한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장갑순 (심규봉군 할머니) :

도저히 돈이 없는거야 돈이 그래서 저를 생각해서 그랬지 우리가 편할려고 그런건 절대로 아니예요.


⊙한승복 기자 :

그토록 그리던 부모를 만났지만 규봉이는 막상 말을 잇지 못합니다.


⊙심규봉 (뇌성마비 장애인) :

그땐 많이 원망하고 그랬는데.. 좀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


⊙한승복 기자 :

규봉이는 부모와 헤어진 뒤로 줄곧 장애인 재활원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4년제 정규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KBS 제2텔레비전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알려졌고 이를 본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정들었던 재활원을 떠나 가족의 품에서 어엿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게 된 규봉군 오랫만에 환한 웃음이 얼굴에 피어 오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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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만의 만남; 6세때 헤어진 가족상봉하는 심규봉 뇌성마비 장애인 #장애인
    • 입력 1997-12-16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6살때 가족과 헤어졌던 뇌성마비 장애인이 13년만에 극적으로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오늘의 감격적인 재회는 장애를 이기고 대학에 합격한 이 장애인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승복 기자 :

13년만에 아들을 찾은 어머니


⊙서경숙 (심규봉군 어머니) :

그저 뭐라고 말해야 될까 꿈만 같지 꿈


⊙한승복 기자 :

애써 태연하려 하지만 눈물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6살난 뇌성마비 손자를 수녀원 문앞에 높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왔던 할머니도 회한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장갑순 (심규봉군 할머니) :

도저히 돈이 없는거야 돈이 그래서 저를 생각해서 그랬지 우리가 편할려고 그런건 절대로 아니예요.


⊙한승복 기자 :

그토록 그리던 부모를 만났지만 규봉이는 막상 말을 잇지 못합니다.


⊙심규봉 (뇌성마비 장애인) :

그땐 많이 원망하고 그랬는데.. 좀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


⊙한승복 기자 :

규봉이는 부모와 헤어진 뒤로 줄곧 장애인 재활원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4년제 정규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KBS 제2텔레비전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알려졌고 이를 본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정들었던 재활원을 떠나 가족의 품에서 어엿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게 된 규봉군 오랫만에 환한 웃음이 얼굴에 피어 오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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