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안정 속 개혁

입력 1998.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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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새해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치 분야에서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밝힌 것처럼 민주주의와 경제가 공존하고 또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정상화를 향한 개혁 작업이 왕성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새정부 기본 방침으로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준비와 민주주의와 경제의 공존 그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 구현을 내세웠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특히 이를 위한 국민 대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신년사 :

정치보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너무도 많이 당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역사에 비추어도 이 일만은 결단코 이 나라에서 있을 수 없다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동서대립이니 어느 도 정권이니 어느 도 국회의원이니 이런 말이 이 땅에서 나오지 않도록 꼭 하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한 안보강화도 역점 시책 중의 하나입니다.


"튼튼한 그런 안보는 정치 경제 사회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안보없이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국제화 시대에 국가 존립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외교 역량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입니다. 국제적으로 하나가 돼서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외교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하는 것은 국가존립의 절대적인 조건이 됩니다."


새 정부의 개혁은 안정속의 개혁입니다. 특별한 변화가 아니라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법과 제도 그대로로 가는 원위치로 갖다놓는 이런 한마디로 말해서 정상화를 향한 개혁 단합 이것이 우리가 지금 추구해 나가는 길입니다.


⊙강선규 기자 :

역대 정권의 몰락을 재촉했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단절해갈지도 관심사입니다. 새 정부는 여기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동정권 운영이라는 첫 정치실험을 거쳐야 하고 여소야대라는 불안한 정국도 헤쳐나가야 합니다. 이같은 무거운 과제들을 안은 새 정부는 현실 정치에 발목을 잡혔던 과거 3김 정치의 연장이냐 아니면 과거와의 차별화를 통한 선진정치의 구현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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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안정 속 개혁
    • 입력 1998-01-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새해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치 분야에서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밝힌 것처럼 민주주의와 경제가 공존하고 또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정상화를 향한 개혁 작업이 왕성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새정부 기본 방침으로 21세기 정보화 사회의 준비와 민주주의와 경제의 공존 그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 구현을 내세웠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특히 이를 위한 국민 대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신년사 :

정치보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너무도 많이 당했기 때문에 제 자신의 역사에 비추어도 이 일만은 결단코 이 나라에서 있을 수 없다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는 동서대립이니 어느 도 정권이니 어느 도 국회의원이니 이런 말이 이 땅에서 나오지 않도록 꼭 하겠습니다.


⊙강선규 기자 :

남북관계 개선 등을 위한 안보강화도 역점 시책 중의 하나입니다.


"튼튼한 그런 안보는 정치 경제 사회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안보없이 이런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국제화 시대에 국가 존립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외교 역량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입니다. 국제적으로 하나가 돼서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외교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하는 것은 국가존립의 절대적인 조건이 됩니다."


새 정부의 개혁은 안정속의 개혁입니다. 특별한 변화가 아니라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정상화를 위한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입니다.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

법과 제도 그대로로 가는 원위치로 갖다놓는 이런 한마디로 말해서 정상화를 향한 개혁 단합 이것이 우리가 지금 추구해 나가는 길입니다.


⊙강선규 기자 :

역대 정권의 몰락을 재촉했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단절해갈지도 관심사입니다. 새 정부는 여기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공동정권 운영이라는 첫 정치실험을 거쳐야 하고 여소야대라는 불안한 정국도 헤쳐나가야 합니다. 이같은 무거운 과제들을 안은 새 정부는 현실 정치에 발목을 잡혔던 과거 3김 정치의 연장이냐 아니면 과거와의 차별화를 통한 선진정치의 구현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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