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명물 남산골 한옥마을

입력 1998.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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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이 5년여의 공사를 거쳐 오는 3월에 문을 엽니다. 필동 옛 수방사터에 들어선 이 한옥마을에는 박영효의 가옥 등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들이 이전복원돼서 우리 전통한옥의 맥을 잇게 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진 기자 :

서울 도심 한가운데 들어서는 남산 한옥마을의 모습입니다. 서울 8대가 가운데 하나였던 개화파 박영효의 이 집은 서울에서는 보기드문 개성식 건축물입니다. 조선 27대 임금 순종때 지어진 이 재실은 제일 윗터에 사당을 배치하고 아랫터에 몸체를 두어 위에서 볼때 으뜸 원자 모양을 띠는 아주 희귀한 건축물입니다. 순종의 비인 순종효황후 윤비가 13살때 궁에 들어가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라 윤비가로 불리는 이 집은 보와 기둥 사이에 문양을 새기고 툇마루 바깥쪽으로는 정자살 창을 사용한 최상류층의 가옥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양식의 한옥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 전통한옥의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있습니다.


⊙이상진 (서울시 문화국장) :

서울의 상징인 남산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조상님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그러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아울러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서 조성하였습니다.


⊙김성진 기자 :

서울시는 한옥마을을 전통예절과 한문서화를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친근감을 높히기로 했습니다. 이번 남산 한옥마을의 완공으로 지난 `89년부터 추진돼온 남산가꾸기 사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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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명물 남산골 한옥마을
    • 입력 1998-01-11 21:00:00
    뉴스 9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남산골 한옥마을이 5년여의 공사를 거쳐 오는 3월에 문을 엽니다. 필동 옛 수방사터에 들어선 이 한옥마을에는 박영효의 가옥 등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들이 이전복원돼서 우리 전통한옥의 맥을 잇게 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성진 기자 :

서울 도심 한가운데 들어서는 남산 한옥마을의 모습입니다. 서울 8대가 가운데 하나였던 개화파 박영효의 이 집은 서울에서는 보기드문 개성식 건축물입니다. 조선 27대 임금 순종때 지어진 이 재실은 제일 윗터에 사당을 배치하고 아랫터에 몸체를 두어 위에서 볼때 으뜸 원자 모양을 띠는 아주 희귀한 건축물입니다. 순종의 비인 순종효황후 윤비가 13살때 궁에 들어가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라 윤비가로 불리는 이 집은 보와 기둥 사이에 문양을 새기고 툇마루 바깥쪽으로는 정자살 창을 사용한 최상류층의 가옥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양식의 한옥이 한자리에 모여있어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 전통한옥의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있습니다.


⊙이상진 (서울시 문화국장) :

서울의 상징인 남산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조상님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그러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아울러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서 조성하였습니다.


⊙김성진 기자 :

서울시는 한옥마을을 전통예절과 한문서화를 가르치는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친근감을 높히기로 했습니다. 이번 남산 한옥마을의 완공으로 지난 `89년부터 추진돼온 남산가꾸기 사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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