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남편에게 힘내라는 가족들의 편지가 IMF시대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돼

입력 1998.0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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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고용조정이다 물가상승이다 해서 요즘 가장들의 어깨는 어느때보다 무겁습니다. 그런데 각 기업체에는 부모와 남편에게 힘내라는 가족들의 편지가 답지해서 활기횝고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조현진 기자 :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최과장은 어느날 컴퓨터 통신을 통해 뜻밖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최진욱 (신영초등학교 3학년) :

아빠께 꼭 하고싶은 말은 IMF를 잘 이겨내주세요. 여러 회사들이 부도를 내서 우리 경제가 어찌될까 걱정이예요, 아빠도 회사를 튼튼하게 하세요.


⊙조현진 기자 :

아들의 기특한 마음씀씀이에 왠지 심난하던 마음이 가시고 불끈 새힘이 솟습니다.


⊙최형식 ((주) 대상 마케팅실 과장) :

진욱아!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이 IMF 시대는 아빠 세대에서 충분히 다 감당해내리라고 믿는다.


⊙조현진 기자 :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윤과장도 회사 사보를 통해 아내가 보낸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습니다.


⊙도재숙 (서울 불광동) :

아침 당신 출근할때 아이들 보면서 또 힘내는 것 같고 그러니 저도 마음 또한 안도의 마음이 드네요, 여보!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이겨나가요.


⊙윤용택 (쌍용화재보험 과장) :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마음이 생겼는데, 기본적으로는 참 고맙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 그러니가 가정을 지키고 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히 해야 겠구나하는...


⊙조현진 기자 :

회사마다 줄을 잇고 있는 이런 애틋한 사연들은 당사자는 물론 주위에까지 훈훈한 가족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썰렁한 IMF시대에 직장인들에게는 짧은 편지 한장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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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와 남편에게 힘내라는 가족들의 편지가 IMF시대 직장인들에게 큰 힘이 돼
    • 입력 1998-01-2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고용조정이다 물가상승이다 해서 요즘 가장들의 어깨는 어느때보다 무겁습니다. 그런데 각 기업체에는 부모와 남편에게 힘내라는 가족들의 편지가 답지해서 활기횝고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조현진 기자 :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최과장은 어느날 컴퓨터 통신을 통해 뜻밖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최진욱 (신영초등학교 3학년) :

아빠께 꼭 하고싶은 말은 IMF를 잘 이겨내주세요. 여러 회사들이 부도를 내서 우리 경제가 어찌될까 걱정이예요, 아빠도 회사를 튼튼하게 하세요.


⊙조현진 기자 :

아들의 기특한 마음씀씀이에 왠지 심난하던 마음이 가시고 불끈 새힘이 솟습니다.


⊙최형식 ((주) 대상 마케팅실 과장) :

진욱아!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이 IMF 시대는 아빠 세대에서 충분히 다 감당해내리라고 믿는다.


⊙조현진 기자 :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윤과장도 회사 사보를 통해 아내가 보낸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습니다.


⊙도재숙 (서울 불광동) :

아침 당신 출근할때 아이들 보면서 또 힘내는 것 같고 그러니 저도 마음 또한 안도의 마음이 드네요, 여보!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이겨나가요.


⊙윤용택 (쌍용화재보험 과장) :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마음이 생겼는데, 기본적으로는 참 고맙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 그러니가 가정을 지키고 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을 더 충실히 해야 겠구나하는...


⊙조현진 기자 :

회사마다 줄을 잇고 있는 이런 애틋한 사연들은 당사자는 물론 주위에까지 훈훈한 가족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썰렁한 IMF시대에 직장인들에게는 짧은 편지 한장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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