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 관리들의 독직사건 파문 날로 확산

입력 1998.01.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일본 대장성 관리들의 독직사건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대장성 장관의 사표가 공식 수리된데 이어서 대장성 차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검찰에 소환됐던 대장성 직원이 자살하는 등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대장성의 코무라 차관과 무토 관방장은 어제 저녁 하시모토 총리와의 면담에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코무라 (前 대장성 차관) :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차관인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코무라 차관과 무토 관방장의 사표제출에 앞서 여당인 자민련의 카토 간사장은 장관 뿐 아니라 관료들에게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장성 은행국의 직원인 54살 오오츠키 요이치씨가어제 저녁 8시 50분경에 자살했습니다. 오오츠키씨는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밧줄로 목을 매달아 숨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오츠키씨는 대장성의 독직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으나 지정된 시각에 출두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검찰은 과잉접대를 받고 시중은행에 감사정보를 누출시킨 혐의로 대장성 감사관 두명을 구속한데 이어 대장성과 시중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유착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갈수록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대장성 관리들의 독직사건 파문 날로 확산
    • 입력 1998-01-29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일본 대장성 관리들의 독직사건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대장성 장관의 사표가 공식 수리된데 이어서 대장성 차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검찰에 소환됐던 대장성 직원이 자살하는 등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대장성의 코무라 차관과 무토 관방장은 어제 저녁 하시모토 총리와의 면담에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코무라 (前 대장성 차관) :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차관인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코무라 차관과 무토 관방장의 사표제출에 앞서 여당인 자민련의 카토 간사장은 장관 뿐 아니라 관료들에게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장성 은행국의 직원인 54살 오오츠키 요이치씨가어제 저녁 8시 50분경에 자살했습니다. 오오츠키씨는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밧줄로 목을 매달아 숨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오츠키씨는 대장성의 독직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으나 지정된 시각에 출두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검찰은 과잉접대를 받고 시중은행에 감사정보를 누출시킨 혐의로 대장성 감사관 두명을 구속한데 이어 대장성과 시중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유착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갈수록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