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 3-4개로"

입력 1998.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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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재차 대기업들의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대주 당선자는 오늘 대기업들은 서너댓개 많아야 대여섯개 정도의 핵심 주력기업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제출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서가 미온적이라고 하는 평가속에 나온 첫 공식 반응으로 대기업에 대한 경고성 메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국민회의 지도부와 국회의원 세미나에 참석해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문어발식으로 수없이 벌려놓은 50개, 60개 벌려놓은 그런 것이 결국은 앞으로는 3-4개, 많이 갈 경우엔 5-6개 정도의 핵심기업을 남겨놓고는 모두가 정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당선자는 이어 이런 일은 은행들이 융자의 조건으로 삼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당선자는 특히 기업 대주주들의 책임경영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회장이라는 법적 근거도 애매한 책임도 없는 자료를 만들어놓고 법률상으로 대표이사, 사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김종진 기자 :

김당선자의 이어 자력갱생할 수 있는 기업은 도와주고 못일어서면 도태되야 하는 것이며 그래야 새싹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대기업들이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서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대기업들의 느슨한 자세에 경종을 울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어제 폐회된 임시국회에서 일부 법안처리가 난항을 겪은 것과 관련해 직설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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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력사 3-4개로"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재차 대기업들의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대주 당선자는 오늘 대기업들은 서너댓개 많아야 대여섯개 정도의 핵심 주력기업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제출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서가 미온적이라고 하는 평가속에 나온 첫 공식 반응으로 대기업에 대한 경고성 메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국민회의 지도부와 국회의원 세미나에 참석해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문어발식으로 수없이 벌려놓은 50개, 60개 벌려놓은 그런 것이 결국은 앞으로는 3-4개, 많이 갈 경우엔 5-6개 정도의 핵심기업을 남겨놓고는 모두가 정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김종진 기자 :

김당선자는 이어 이런 일은 은행들이 융자의 조건으로 삼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당선자는 특히 기업 대주주들의 책임경영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회장이라는 법적 근거도 애매한 책임도 없는 자료를 만들어놓고 법률상으로 대표이사, 사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김종진 기자 :

김당선자의 이어 자력갱생할 수 있는 기업은 도와주고 못일어서면 도태되야 하는 것이며 그래야 새싹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대기업들이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서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대기업들의 느슨한 자세에 경종을 울리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어제 폐회된 임시국회에서 일부 법안처리가 난항을 겪은 것과 관련해 직설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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