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달러 지원

입력 1998.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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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방한중인 테오도르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독일의 대한 금융지원 문제 등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독일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유한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방한한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에게 뉴욕 외채협상에서 독일이 앞장서 지원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바이겔 재무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정 합의 등 한국의 경제개혁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두번째 채권국가인 독일은 지금까지 해온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 :

독일은 연방은행을 통해 한국에 12억 5천만달러 지원할 준비 돼있습니다.


⊙박유한 기자 :

바이겔 장관은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시장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새 한국 정부의 의지와 경제위기 극복 현황을 오는 21일 열릴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임창열 경제 부총리는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독일 등 유럽은행들이 외채 만기연장에 적극 참여해줄 것과 선진 13개국이 지원예정인 80억달러를 조기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임부총리는 또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방한한 윌리엄 데일리 美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적극 투자하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내일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시장개방 확대와 美 기업들의 투자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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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억달러 지원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방한중인 테오도르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독일의 대한 금융지원 문제 등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독일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유한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방한한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에게 뉴욕 외채협상에서 독일이 앞장서 지원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바이겔 재무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정 합의 등 한국의 경제개혁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두번째 채권국가인 독일은 지금까지 해온대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 :

독일은 연방은행을 통해 한국에 12억 5천만달러 지원할 준비 돼있습니다.


⊙박유한 기자 :

바이겔 장관은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시장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새 한국 정부의 의지와 경제위기 극복 현황을 오는 21일 열릴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임창열 경제 부총리는 독일 재무장관을 만나 독일 등 유럽은행들이 외채 만기연장에 적극 참여해줄 것과 선진 13개국이 지원예정인 80억달러를 조기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임부총리는 또 한.미 통상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방한한 윌리엄 데일리 美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적극 투자하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내일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시장개방 확대와 美 기업들의 투자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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