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성적으로 선발

입력 1998.02.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수경 앵커 :

연세대학교가 오는 2천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의 10%를 수능시험 대신 고등학교 1,2학년의 성적만으로 미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부터입니다. 앞으로 수능성적 우수학생들 뿐 아니라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미리 뽑는 대학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단 한번의 시험에 3년 공부를 평가받는 수험생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공부보다는 수능시험이 우선이었습니다.


⊙유성하 (서울 배화여고 1년) :

그때 한번 딱 떨어지면 1년 다시 기다려서 공부 더하고 그러는게 너무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입시를 한번에 평가하지 말고 고등학교 3년 동안 평가하는게..."


⊙이석호 기자 :

연세대는 오는 2천년부터 신입생의 10%인 550여명을 고등학교 1,2학년의 국영수 성적과 간단한 잠재력 평가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나 시험에서 합격한 고등학생도 교사의 추천을 받아 신입생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 처장) :

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서 입시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기 개발과 소양을 최대로 계발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이석호 기자 :

신입생 선발도 3학년 1학기 초부터 수시로 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는 또 선발된 고등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대학의 교양과목을 듣게 할 예정입니다. 이수한 과목은 입학과 동시에 학점으로 인정해 조기 대학졸업도 가능해집니다. 지난해에 서울대와 이대가 고교장의 추천으로 신입생을 뽑은데 이어 연대가 조기선발을 선언하고 나서 앞으로 우수한 학생을 미리 뽑으려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2년 성적으로 선발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연세대학교가 오는 2천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의 10%를 수능시험 대신 고등학교 1,2학년의 성적만으로 미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부터입니다. 앞으로 수능성적 우수학생들 뿐 아니라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미리 뽑는 대학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석호 기자 :

단 한번의 시험에 3년 공부를 평가받는 수험생들,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공부보다는 수능시험이 우선이었습니다.


⊙유성하 (서울 배화여고 1년) :

그때 한번 딱 떨어지면 1년 다시 기다려서 공부 더하고 그러는게 너무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입시를 한번에 평가하지 말고 고등학교 3년 동안 평가하는게..."


⊙이석호 기자 :

연세대는 오는 2천년부터 신입생의 10%인 550여명을 고등학교 1,2학년의 국영수 성적과 간단한 잠재력 평가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나 시험에서 합격한 고등학생도 교사의 추천을 받아 신입생으로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 처장) :

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서 입시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기 개발과 소양을 최대로 계발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이석호 기자 :

신입생 선발도 3학년 1학기 초부터 수시로 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는 또 선발된 고등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대학의 교양과목을 듣게 할 예정입니다. 이수한 과목은 입학과 동시에 학점으로 인정해 조기 대학졸업도 가능해집니다. 지난해에 서울대와 이대가 고교장의 추천으로 신입생을 뽑은데 이어 연대가 조기선발을 선언하고 나서 앞으로 우수한 학생을 미리 뽑으려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