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명 전원 사망

입력 1998.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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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일어난 대만 중화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205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출이 아닌 시신 수습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국제부 조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일수 기자 :

205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참혹한 현장입니다. 비행기는 활주로가 아닌 민가를 덥쳐 주민들은 밤중에 날벼락을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고 10여분 전까지만 해도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하던 비행기가 어떻게 폭발까지 했을까? 사고 당시 짙은 안개에다 비까지 내려 조종사가 시야를 잃었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항공 당국은 당시 시계는 천미터로 공항 착륙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계 6백미터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둘째로 사고 여객기 에어버스-300 기종의 기체결함 여부, 다섯달 전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가루다 항공 여객기, `94년 일본에서 추락한 대만 중화항공 여객기, 이번 사고기 모두 에어버스-300기종이었습니다.


⊙ 핸스만(메사추세츠 기술연구소):

자동화한 조종이 안전하다는 에어버스의 신조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조일수 기자 :

조종사의 실수나 자질문제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듯 대만항공사측은 조종사들에 대한 강도높은 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원인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오늘 발견된 블랙박스에 대한 해독이 끝나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때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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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명 전원 사망
    • 입력 1998-02-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일어난 대만 중화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205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생존자 구출이 아닌 시신 수습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국제부 조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일수 기자 :

205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참혹한 현장입니다. 비행기는 활주로가 아닌 민가를 덥쳐 주민들은 밤중에 날벼락을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고 10여분 전까지만 해도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하던 비행기가 어떻게 폭발까지 했을까? 사고 당시 짙은 안개에다 비까지 내려 조종사가 시야를 잃었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항공 당국은 당시 시계는 천미터로 공항 착륙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계 6백미터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둘째로 사고 여객기 에어버스-300 기종의 기체결함 여부, 다섯달 전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가루다 항공 여객기, `94년 일본에서 추락한 대만 중화항공 여객기, 이번 사고기 모두 에어버스-300기종이었습니다.


⊙ 핸스만(메사추세츠 기술연구소):

자동화한 조종이 안전하다는 에어버스의 신조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조일수 기자 :

조종사의 실수나 자질문제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듯 대만항공사측은 조종사들에 대한 강도높은 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고원인을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오늘 발견된 블랙박스에 대한 해독이 끝나 정확한 사실이 밝혀질 때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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