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만7천명 감축

입력 1998.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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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정부 조직개편의 최종안이 오늘 확정발표됐습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IMF 시대를 맞아서 중앙정부가 다이어트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러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당초 안이 크게 변질됐다는 그런 비판도 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3년 동안 국가공무원 만 7천여명이 감축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정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정훈 기자 :

공무원 감축은 1단계로 국가 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2단계는 오는 6월 지방선거이후 착수됩니다. 정부조직개편위가 발표한 국가공무원 외무공무원은 현재의 16만 1,800여명에 대한 단계적 감축에 나서 올 한해 7,700여명, 내년도 6,300여명, 2천년에 3,400여명을 줄여 3년간 현원의 10.9%인 만 7천여명을 감축합니다. 직급별로는 16개 부처 국가 공무원 2,3급 국장급 이상이 94명, 4급 과장급 이하가 17,368이 줄으며, 외무공무원은 3급 이상 34명, 4급 이하가 116명 감축됩니다. 그러나 조직체계상 보안이 필요한 안기부와 군, 감사원은 새해 부서장 취임이후에 교육과 경찰, 지방공무원의 경우는 오는 6월 지방선거이후 감축하며, 기획예산위원회 산하 정부혁신실이 이를 주도합니다. 공무원 감축은 정년단축과 정년연장 폐지, 신규채용 억제 등으로 추진하되 직권면직도 적극 활용해서 잉여인력 2,200여명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공무원 고용조정이 실시됩니다.


⊙박권상 (정부조직 개편심의위 위원장) :

직권면직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이것은 엄격히 공정하게 실적주의에 입각해서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김정훈 기자 :

정개위는 앞으로 각부처별로 총액예산제, 총정원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개위는 오늘 직제개편안을 김대중 당선자에게 보고함으로써 새정부의 조직체계를 뒷받침하고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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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만7천명 감축
    • 입력 1998-02-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정부 조직개편의 최종안이 오늘 확정발표됐습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IMF 시대를 맞아서 중앙정부가 다이어트를 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러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당초 안이 크게 변질됐다는 그런 비판도 있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3년 동안 국가공무원 만 7천여명이 감축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정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정훈 기자 :

공무원 감축은 1단계로 국가 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2단계는 오는 6월 지방선거이후 착수됩니다. 정부조직개편위가 발표한 국가공무원 외무공무원은 현재의 16만 1,800여명에 대한 단계적 감축에 나서 올 한해 7,700여명, 내년도 6,300여명, 2천년에 3,400여명을 줄여 3년간 현원의 10.9%인 만 7천여명을 감축합니다. 직급별로는 16개 부처 국가 공무원 2,3급 국장급 이상이 94명, 4급 과장급 이하가 17,368이 줄으며, 외무공무원은 3급 이상 34명, 4급 이하가 116명 감축됩니다. 그러나 조직체계상 보안이 필요한 안기부와 군, 감사원은 새해 부서장 취임이후에 교육과 경찰, 지방공무원의 경우는 오는 6월 지방선거이후 감축하며, 기획예산위원회 산하 정부혁신실이 이를 주도합니다. 공무원 감축은 정년단축과 정년연장 폐지, 신규채용 억제 등으로 추진하되 직권면직도 적극 활용해서 잉여인력 2,200여명에 적용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공무원 고용조정이 실시됩니다.


⊙박권상 (정부조직 개편심의위 위원장) :

직권면직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이것은 엄격히 공정하게 실적주의에 입각해서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김정훈 기자 :

정개위는 앞으로 각부처별로 총액예산제, 총정원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개위는 오늘 직제개편안을 김대중 당선자에게 보고함으로써 새정부의 조직체계를 뒷받침하고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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