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늘 이처럼 각 부처별 직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공직사회는 막상 예상보다 큰 감축규모가 발표되고 또 대대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서 뒤숭숭한 그런 분위기지만 그러나 정부의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모습들입니다.
공직사회의 반응을 계속해서 황상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황상무 기자 :
공직사회의 고용조정을 공식화한 정부 직제개편안, 오늘 세종로 청사는 하루종일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새정부에서 사라지는 정무 1,2장관실과 총무처, 법제처 등이 몰려있는 청사 9층에서 13층까지의 공무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IMF 한파에 따른 공무원의 감축을 인정하면서도 예상보다 큰 감축규모에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처에 따라 불안과 안도가 교차되기도 했습니다. 막판 심의 과정에서 기구가 대부분 유지된 재경부과 법무부는 안도하는 분위기, 해양수산부와 농림부, 건교부 등은 서운한 반응입니다. 정부조직 개편 심의위는 그러나 이번에 적용된 세가지 원칙, 조직의 경영화,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또는 민간 이양,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관련 부문 강화 등의 원칙은 앞으로도 계속 적용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보였습니다. 552개에 39만명에 이르는 정부 산하단체, 33만여명의 지방공무원들이 다음 개편의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이제 공직사회도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대열에 섰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직사회 긴장감
-
- 입력 1998-02-18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늘 이처럼 각 부처별 직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공직사회는 막상 예상보다 큰 감축규모가 발표되고 또 대대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서 뒤숭숭한 그런 분위기지만 그러나 정부의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모습들입니다.
공직사회의 반응을 계속해서 황상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황상무 기자 :
공직사회의 고용조정을 공식화한 정부 직제개편안, 오늘 세종로 청사는 하루종일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새정부에서 사라지는 정무 1,2장관실과 총무처, 법제처 등이 몰려있는 청사 9층에서 13층까지의 공무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IMF 한파에 따른 공무원의 감축을 인정하면서도 예상보다 큰 감축규모에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부처에 따라 불안과 안도가 교차되기도 했습니다. 막판 심의 과정에서 기구가 대부분 유지된 재경부과 법무부는 안도하는 분위기, 해양수산부와 농림부, 건교부 등은 서운한 반응입니다. 정부조직 개편 심의위는 그러나 이번에 적용된 세가지 원칙, 조직의 경영화,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또는 민간 이양, 국가경쟁력과 삶의 질 관련 부문 강화 등의 원칙은 앞으로도 계속 적용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개혁의지를 보였습니다. 552개에 39만명에 이르는 정부 산하단체, 33만여명의 지방공무원들이 다음 개편의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이제 공직사회도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대열에 섰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